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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국생명, '女 독주' 현대건설 잡는 '킬러'

남자부는 풀세트 접전 끝에 대한항공 6연승

2015-12-31 22:10

이쯤 되면 천적이다.

흥국생명은 31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현대건설과 '2015~2016 NH농협 V-리그' 여자부 4라운드에서 3-0(25-16 31-29 25-19)으로 승리했다.

올 시즌의 3차례 맞대결에서 2승1패로 우위를 기록한 흥국생명(11승6패,승점30)은 간판 공격수 이재영이 8득점으로 부진했다. 하지만 외국인 선수 테일러 심슨이 양 팀 최다 22득점으로 맹활약했고, 김혜진도 11득점을 보태 적지에서 승점 3점을 추가했다.

특히 흥국생명은 올 시즌 여자부에서 독주하는 현대건설이 기록한 4패 가운데 3패를 선사하며 '유일한 천적'으로 확실한 자리매김에 성공했다.

여자부 선두 현대건설(13승4패.승점38)은 에밀리(17득점)와 황연주(14득점)의 분전에도 양효진(6득점)의 활약이 아쉬웠다. 상대의 두배가 넘는 범실(23-11)도 5연승 좌절의 결정적인 이유였다.


이어 열린 남자부 경기에서는 대한항공이 풀 세트 접전 끝에 한국전력을 3-2(22-25 25-23 25-21 22-25 15-8)로 힘겹게 물리치고 6연승으로 2015년을 마무리했다.

파벨 모로즈(31득점)와 김학민(14득점), 정지석(13득점)의 삼각편대가 맹활약하며 대한항공(14승6패.승점41)의 고공비행을 이끌었다.

한국전력(8승12패.승점25) 역시 얀 스토크(31득점)와 서재덕(16득점), 전광인(11득점)이 힘을 냈지만 센터진의 부진이 뼈 아팠다. 블로킹이 6-14로 열세에 그치며 승부처에서 고개를 떨궜다.CBS노컷뉴스 오해원 기자 ohwwho@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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