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1.13(목)

축구

혼란에 빠진 EPL, 제2의 메시도 온다

아르헨 윙어 이투르베, 겨울이적시장서 왓포드행

2015-12-22 09:50

전통의 강호는 몰락하고, 신흥 강호가 득세하며 혼란에 빠진 2015~2016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이 흐름을 뒤흔들 '제2의 메시'가 가세한다.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는 레스터시티의 돌풍에 요동치고 있다. 클라우디오 라니에리 감독의 지휘 아래 제이미 바디, 리야드 마레즈 콤비의 맹활약을 앞세워 누구도 예상하지 못한 리그 1위를 차지했다.

하지만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를 감싼 돌풍은 비단 레스터 혼자가 아니다. 승격팀 왓포드 역시 조용한 돌풍 속에 무섭게 순위를 끌어올리고 있다. 17라운드가 끝난 현재 왓포드는 8승4무5패(승점28)로 프리미어리그 7위에 올라있다.

지난 2012년 이탈리아 자본에 인수된 이후 왓포드는 빠르게 다국적군단으로 변신을 꾀했다. 덕분에 잉글랜드와 북아일랜드, 스코틀랜드 등 영연방 출신뿐 아니라 스페인과 벨기에, 프랑스, 네덜란드, 스위스 등 유럽은 물론, 브라질과 콜롬비아(이상 남미), 카메룬, 알제리, 나이지리아(이상 아프리카)까지 다양한 국적의 선수들이 어우러진 클럽이 됐다.

여기에 또 한 명의 남미 출신 스타 플레이어가 가세할 전망이다. '제2의 메시'라는 별명을 얻은 후안 마누엘 이투르베(AS로마)가 임대 형식으로 왓포드 유니폼을 입을 전망이다.

'투토메르카토웹' 등 이탈리아 언론은 22일(한국시각) 이투르베가 왓포드의 메디컬테스트 등 이적을 위한 모든 과정을 마치고 이적을 앞두고 있다고 보도했다. 영국 언론 역시 이투르베의 왓포드 이적을 기정사실로 했다.

이투르베는 자신의 SNS를 통해 로마 팬들에 작별 인사도 남겼다. 이투르베는 임대지만 완전 이적 조항도 포함됐다. 이투르베의 가세는 오디온 이갈로, 트로이 디니가 주축인 공격진에 파괴력을 더할 것으로 기대된다.
CBS노컷뉴스 오해원 기자 ohwwho@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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