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일간지 '데일리 메일'은 21일(한국시각)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루이스 판할 감독을 경질하고 주제 무리뉴를 후임 감독으로 낙점했다고 보도했다.
무리뉴 감독은 최근 첼시에서 성적 부진을 이유로 경질됐다. 하지만 무리뉴 감독은 공백 없이 새로운 클럽에서 감독 생활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그중 가장 유력한 행선지가 맨유다.
맨유를 27년이나 이끌었던 알렉스 퍼거슨 전 감독을 향한 존경심을 공개적으로 감추지 않았던 무리뉴 감독이라는 점에서 그의 맨유행은 충분한 가능성이 있다. 다만 관건은 현재 맨유를 이끄는 판할 감독의 경질 여부다.
판할 감독 역시 무리뉴 감독의 전철을 밟을 가능성이 매우 크다. 비록 맨유가 판할 감독과 2016~2017시즌까지 계약한 상태지만 지난 시즌에 이어 올 시즌 역시 엄청난 투자에도 성적은 만족스럽지 않다는 점에서 중도경질 가능성이 설득력을 점차 힘을 얻고 있다.
판할 감독 체제의 맨유는 최근 리그 4경기에서 2무2패로 부진한 성적에 그치고 있다. 깜짝 돌풍의 주인공 레스터 시티를 제외한 웨스트햄과 본머스, 노리치는 맨유보다 순위가 낮다는 점에서 최근 성적은 상당한 충격이다. 더욱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예선 마지막 경기에서도 승리하지 못하며 유로파리그로 강등된 결과는 클럽 수뇌부와 팬의 신뢰를 잃게 된 결정적인 이유다.
'데일리 메일' 등 영국 현지 언론은 맨유의 마지막 결단이 '박싱데이' 일정의 출발인 26일 스토크시티전으로 예상했다. 이 경기마저 승리하지 못할 경우 맨유가 판할 감독을 경질하고 무리뉴 감독과 손을 잡을 것이라는 전망이다.CBS노컷뉴스 오해원 기자 ohwwho@cbs.co.kr
<저작권자 ⓒ CBS 노컷뉴스(www.nocutnews.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 마니아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