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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이 돌아왔다' 전자랜드 포웰, 최다관중 앞 2연승 지휘

2015-12-13 20:31

기뻐하는정효근과리카르도포웰(사진왼쪽부터)(사진/KBL)
기뻐하는정효근과리카르도포웰(사진왼쪽부터)(사진/KBL)
'포웰 효과'에 인천 농구가 신바람을 내고 있다. 인천 전자랜드는 '포주장' 리카르도 포웰을 영입한 뒤 주말 2연전을 싹쓸이했고 최다관중 기록도 다시 썼다.

13일 오후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2015-2016 KCC 프로농구 전자랜드와 전주 KCC의 정규리그 4라운드 맞대결이 열렸다.

경기 전부터 인천 팬들의 관심이 뜨거웠다. 전자랜드는 지난 11일 KCC에 허버트 힐을 보내는 조건으로 포웰을 데려왔다. 포웰은 12일 부산 케이티와의 원정경기에서 31점을 몰아넣어 복귀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돌아오자마자 맹활약을 펼친 포웰의 활약은 전자랜드 팬들이 갖고 있는 지난 시즌 포스트시즌의 추억을 자극했다. 전자랜드는 포웰을 앞세워 6강 플레이오프에서 서울 SK에 3연승을 거뒀고 원주 동부와의 4강 플레이오프에서 최종전 접전을 치르는 등 돌풍을 일으켰고 흥행을 주도했다. 포웰은 그 중심에 있었던, 인천 농구 프렌차이즈의 왕이었다.

이날 체육관에는 올 시즌 최다관중인 7,198명의 관중이 들어찼다. 포웰의 영입 소식이 전해진 뒤 서서히 늘어나기 시작한 관중 예매는 케이티전 승리를 계기로 더 크게 늘어났다.

포웰은 경기 내내 적극적인 리액션과 감정 표현으로 팬들을 즐겁게 했다. 동료가 득점을올려도 자신이 점수를 올린 것처럼 좋아하는 포웰의 모습에 체육관의 열기도 뜨거워졌다.

전자랜드는 접전 끝에 KCC를 85-83으로 눌렀다. 포웰은 20점 14리바운드를 올렸고 4쿼터 결정적인 순간마다 3점슛을 터뜨린 정영삼은 19점을 보탰다. KCC에 새 둥지를 튼 허버트 힐은 10점 8리바운드를 기록했다.

한편, 최근 단독 1위에서 밀려난 고양 오리온은 최하위 창원 LG에게 덜미를 잡혀 2위 자리도 안심할 수 없게 됐다.

오리온은 LG와의 홈 경기에서 74-75로 패했다. 지난 시즌 오리온에서 활약했던 트로이 길렌워터에게 종료 직전 결승득점을 허용해 무릎을 꿇었다.

지난 11일 오리온을 제치고 단독 선두에 오른 울산 모비스는 이날 원주 동부와의 홈경기에서 25점을 몰아넣은 전준범을 앞세워 83-76으로 승리했다.

모비스는 21승8패를 기록해 오리온(20승10패)와의 승차를 2경기로 벌렸다. 2위 오리온과 3위 안양 KGC인삼공사(18승11패)와의 승차는 1.5경기로 좁혀졌다.CBS노컷뉴스 박세운 기자 shen@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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