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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로즈 가세' 대한항공, '러시아 강철날개' 달았다

삼성화재의 독일 출신 그로저와 자존심 대결

2015-12-08 18:04

V-리그남자부대한항공은손등골절상을당한마이클산체스를대신해세계적인기량의러시아국가대표라이트파벨모로즈를영입했다.(자료사진=대한항공점보스)
V-리그남자부대한항공은손등골절상을당한마이클산체스를대신해세계적인기량의러시아국가대표라이트파벨모로즈를영입했다.(자료사진=대한항공점보스)
대한항공이 러시아 국가대표 공격수 파벨 모로즈(28.등록명 모로즈)를 영입해 화력을 재정비했다.

V-리그 남자부 대한항공 점보스는 8일 손등 골정상으로 7~8주의 치료가 필요한 기존의 외국인 선수 마이클 산체스를 대신할 러시아 국가대표 라이트 공격수 모로즈와 2016년 3월까지 계약했다고 밝혔다.

대한항공의 공식 발표에 앞서 로코모티브 노보시비르스크는 지난 3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모로즈의 V-리그 임대 이적 소식을 밝혔다. 로코모티브 노보시비르스크는 현대캐피탈에서 활약하는 오레올 까메호의 원소속구단이기도 하다. 모로즈 역시 자신의 SNS를 통해 대한항공 입단 소식을 전하며 국내 배구팬의 큰 기대를 불렀다.

모로즈는 러시아 1부리그 1위를 달리는 로코모티브 노보시비르스크의 주전 라이트 공격수로 205cm, 105kg의 뛰어난 신체 조건을 자랑한다. 20대 후반으로 선수 경력의 전성기에 대한항공 유니폼을 입은 모로즈는 파괴력 있는 강력한 공격이 최대 장점이다.


2012년부터 러시아 국가대표로 월드컵과 월드리그에 출전했으며 러시아 1부리그에서 2011~2021시즌 득점왕을 차지하는 등 최근 꾸준하게 공격 상위권에 자리했다.

특히 모로즈는 러시아 국가대표팀 소속으로 지난해 폴란드에서 열린 국제배구연맹(FIVB) 월드챔피언십에서 괴르기 그로저(삼성화재)가 버틴 독일을 상대로 맹활약하며 세트 스코어 3-0 승리를 이끌었던 만큼 V-리그로 무대를 옮긴 둘의 자존심 대결도 올 시즌 V-리그 남자부의 치열한 선두 경쟁 못지않은 재미가 될 전망이다.CBS노컷뉴스 오해원 기자 ohwwho@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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