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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태권도, 리우 올림픽에 역대 최다 5명 출전

2015-12-07 14:32

발차기를시도중인이대훈.(사진=WTF제공)
발차기를시도중인이대훈.(사진=WTF제공)
한국 태권도가 리우 올림픽에 역대 최다인 5명을 출전시킨다.

한국은 7일(한국시간) 멕시코 멕시코시티의 살라 데 아르마스 경기장에서 열린 2015 세계태권도연맹(WTF) 월드그랑프리 파이널 마지막 날 남자 67kg급 이대훈(한국가스공사)과 남자 80kg 초과급 차동민(한국가스공사)이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출전권을 획득했다.

이로써 한국은 첫 날 올림픽 티켓을 확보한 남자 58kg급과 여자 49kg급, 67kg급에 이어 5장의 올림픽 쿼터를 확보했다.

2000년 시드니 올림픽부터 정식 종목으로 채택, 남녀 4체급씩 8개의 금메달이 걸린 태권도는 그동안 한 국가에서 남녀 최다 2체급씩만 출전이 가능했다. 하지만 리우 올림픽부터 WTF 올림픽 랭킹에 따라 자동 출전권을 부여하면서 역대 최다인 5명이 올림픽 무대를 밟게 됐다.

이번 월드그랑프리까지 올림픽 랭킹을 책정해 6위까지 올림픽 출전권이 주어졌다. 다만 6위 이내에 한 국가 선수가 2명 이상 포함될 경우 다음 순위가 올림픽에 나선다.

남자 67kg급에 나선 올림픽 랭킹 2위 이대훈은 결승에서 랭킹 5위인 사울 구티에레즈(멕시코)를 골든포인트로 꺾고 정상에 섰다. 이대훈은 5-7로 뒤진 3회전 22초를 남기고 상대 경고 감점과 오른발 몸통 공격으로 동점을 만들었고, 골든포인트에서 다시 몸통 공격을 꽂아 우승을 차지했다.


이대훈은 올림픽 랭킹 1위 자리도 탈환했다. 특히 2012년 런던 올림픽 58kg급에서 은메달을 땄던 이대훈은 리우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면 세계선수권, 아시안게임, 아시아선수권까지 그랜드슬램을 달성하게 된다.

남자 80kg 초과급 차동민은 1회전에서 안토니 오바메(가봉)에게 졌다. 올림픽 랭킹도 5위에서 7위로 떨어졌지만, 1위와 2위가 모두 우즈베키스탄 선수라 6번째로 올림픽행 막차를 탔다. 2008년 베이징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차동민은 3회 연속 올림픽 무대를 밟게 됐다.

올림픽 출전권은 국가올림픽위원회(NOC)가 갖고, 2016년 7월18일까지 출전 명단을 확정하면 된다. 대한태권도협회는 티켓을 획득한 선수를 별도 평가전 없이 올림픽에 출전시킬 계획이다. 6위 이내 선수가 복수일 경우에만 평가전을 치를 예정이었다.

하지만 랭킹 6위 내에 복수의 선수가 없는 만큼 남자 58kg급 김태훈(동아대), 67kg급 이대훈, 80kg 초과급 차동민, 여자 49kg급 김소희(한국체대), 67kg급 오혜리(춘천시청) 등 올림픽 쿼터를 획득한 5명이 그대로 출전할 예정이다.CBS노컷뉴스 김동욱 기자 grina@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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