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축구협회(RFEF)는 5일(한국시각) 카디스와 2015~2016 코파 델 레이(국왕컵) 32강 원정경기에 부정선수를 출전시켜 논란이 됐던 레알 마드리드에 몰수패를 선언했다.
RFEF는 "데니스 체리셰프는 경기에 나설 수 없는 선수였다. 레알 마드리드의 몰수패와 함께 카디스의 16강 진출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RFEF는 몰수패와 함께 레알 마드리드에 6001유로(약 760만원)의 벌금을 부과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지난 3일 3부리그 소속 카디스와 코파 델 레이 32강 원정경기에서 3-1로 승리했다. 하지만 당시 경기에 선제골을 넣은 체리셰프가 문제였다. 체리셰프는 지난 시즌 비야레알로 임대돼 코파 델 레이에서 경고 3장을 받아 1경기 출전정지의 징계를 받았다.
하지만 레알 마드리드는 카디스전에 체리셰프를 출전시켰다가 뒤늦게 이 사실을 알아채고, 전반 종료 직전 교체했다. 하지만 경기 후 카디스가 경기에 나설 수 없는 체리셰프의 출전에 RFEF에 이의를 제기했고, 결국 레알 마드리드는 몰수패를 당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체리셰프의 징계를 통보받지 못했다며 무죄를 주장했지만 RFEF는 체리셰프에게 출전정지를 통보했기 때문에 징계가 유효하다고 몰수패를 결정한 이유를 밝혔다. 레알 마드리드는 열흘 이내에 RFEF의 징계에 이의를 제기할 수 있다.CBS노컷뉴스 오해원 기자 ohwwho@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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