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명의 천하장사 후보들은 22일 충남 청양군민체육관에서 열리는 '위더스제약 2015 천하장사씨름대축제' 마지막 날 열전을 펼친다. 대망의 황소 트로피와 상금 1억 원의 주인공이 가려진다.
일단 전날 32강전부터 파란이 펼쳐졌다. 올해 보은과 추석대회를 제패했던 정경진이 떨어졌다. 정경진은 32강전에서 실업 2년차 정창조(현대삼호중공업)에 1-2로 덜미를 잡혔다.
197cm의 장신인 정창조는 16강전에서도 팀 선배이자 한라급의 강자 김기태를 2-1로 누르고 8강에 올랐다. '청양의 아들'인 김기태는 한라장사의 반전을 노렸지만 체급 차이를 아쉽게 이기지 못했다. 황규연 현대코끼리씨름단 감독대행은 "대학 시절부터 눈여겨봤던 선수"라면서 "이제 가능성을 입증할 때가 왔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정경진이 떨어진 상황은 다른 후보들에게는 호재다. 2011, 2013년 천하장사 이슬기(현대삼호중공업)을 비롯해 김진(증평군청)과 장성복(양평군청) 등이다.
이슬기는 최근 성적이 좋지 않았지만 관록이 빛난다. 2013년 천하장사 결승전 상대 김재환(전라북도체육회)와 운명의 8강전을 펼친다. 김진은 유일한 한라급 8강 진출자 최성환(의성군청)과 만나는데 이기면 이슬기-김재환 승자와 맞붙는다.
정창조는 이재혁(울산동구청)의 벽을 넘어야 한다. 장성복은 유승록(태안군청)과 8강전을 벌인다. 과연 구관이 명관이냐, 새 천하장사의 탄생이냐. 8강전부터 열리는 올해 천하장사 대회는 오후 2시부터 KBS 1TV를 통해 생중계된다.청양=CBS노컷뉴스 임종률 기자 airjr@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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