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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퍼펙트 시즌' 전북 현대, 우승+흥행 다 잡았다

2015-11-21 17:06

(사진제공/한국프로축구연맹)
(사진제공/한국프로축구연맹)
K리그 클래식의 신흥 명문 구단 전북 현대가 리그 우승 못지 않은 짜릿한 금자탑을 세웠다.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5에서 가장 많은 관중을 축구장으로 불러모은 구단으로 우뚝 선 것이다.

21일 오후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성남FC를 상대로 치러진 전북의 시즌 마지막 홈 경기에 2만8,460명의 관중이 입장했다.

이로써 전북은 올 시즌 누적 관중 33만856명(평균 1만7,413명)을 기록해 K리그 클래식 구단 중 최다관중 1위로 올라섰다.

전북이 프로축구 무대에서 시즌 최다관중을 달성한 것은 처음이다. 또한 서울, 수원 등 수도권 연고 구단이 아닌 지역 구단에서 관중 1위를 달성한 것은 2003년 대전 이후 12년 만에 처음이다.

이날 경기에서는 전북의 우승 시상식이 거행됐다. 지난 제주 유나이티드 원정에서 K리그 클래식 2연패를 확정지은 전북은 홈 팬들 앞에서 우승의 기쁨을 함께 나눴다.

전북은 후반 27분 황의조에 선제골을 내줘 축제 분위기가 다소 가라앉았으나 후반 36분 서상민이 동점골을 터뜨려 1-1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성남은 승점 3을 쌓지 못하면서 실낱같았던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 출전의 희망이 사라졌다. 성남은 14승15무8패, 승점 57점을 기록해 올해 리그 4위까지에게 주어지는 티켓을 따내지 못했다.

차기 시즌 ACL 진출팀은 전북과 수원 삼성, 포항 스틸러스 그리고 FA컵 우승팀 FC서울로 결정됐다.

한편, 대전 시티즌은 인천 유나이티드에 0-2로 패해 차기 시즌 K리그 챌린지(2부리그) 강등이 확정됐다.CBS노컷뉴스 박세운 기자 shen@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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