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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니스 나정웅-한나래, 전통의 한국선수권 정상

2015-10-12 10:12

11일막을내린제70회한국테니스선수권대회남녀단식에서정상에오른나정웅(왼쪽)-한나래.(자료사진=대한테니스협회)
11일막을내린제70회한국테니스선수권대회남녀단식에서정상에오른나정웅(왼쪽)-한나래.(자료사진=대한테니스협회)
고희를 맞은 한국테니스선수권대회 남녀 단식 우승은 나정웅(고양시청)과 한나래(인천시청)에게 돌아갔다.

나정웅은 11일 서울 올림픽공원 테니스장에서 열린 제 70회 대회 결승에서 송민규(KDB산업은행)와 3시간이 넘는 접전 끝에 2-1(7-5 4-6 6-4) 신승을 거뒀다. 전통의 한국선수권 정상에 오른 나정웅은 우승컵과 함께 1000만 원의 훈련 연구비를 받았다.

첫 세트를 따내며 기선을 제압한 나정웅은 2세트 송민규의 강력한 포핸드에 밀려 동세트를 이뤘다. 이후 3세트에서도 게임스코어 1-4까지 뒤져 패색이 짙었다.

하지만 나정웅은 끈질긴 수비와 라인을 깊숙히 찌르는 스트로크로 내리 3게임을 따냈다. 분위기를 바꾼 나정웅은 체력이 고갈된 송민규에 두 게임을 따내 우승을 확정지었다.

경기 후 나정웅은 "먼저 경련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최선을 다한 (송)민규 형에게 고맙고 위로의 말을 전하고 싶다"면서 "한국선수권과 같이 큰 대회 우승 트로피에 내 이름이 새겨진다는 게 매우 영광스럽고 기분이 매우 좋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나래는 여자 단식 결승에서 최지희(수원시청)에 2-0(6-4 6-2)으로 완승했다. 한나래는 팀 동료 류미와 나선 복식에서도 우승해 2관왕에 올랐다. 경기 후 한나래는 "가을비가 내려 어수선한 분위기 탓에 어려운 경기였는데 잘 이겨내고 우승을 차지해 기쁘고 2관왕을 차지해 기분이 좋다"고 소감을 밝혔다.

남자복식은 권오희(안동시청)-김현준(경산시청)이 우승했다. 지난 2일부터 열린 제 70회 한국선수권대회는 11일 부대 행사로 펼쳐진 동호인대회 각부 우승자까지 가려지며 10일 동안 열전을 마무리했다.CBS노컷뉴스 임종률 기자 airjr@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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