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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D수첩, 시리아 난민들의 목숨 건 여정 동행 취재

2015-10-06 10:28

9월 초, 전 세계를 뒤흔든 한 장의 사진이 있었다. 터키 해변 가에서 마치 잠든 것처럼 발견 된 꼬마 난민 아일란 쿠르디.

엄마의 따뜻한 품이 필요한 세 살 아이에게 닥친 참혹한 비극은 전 세계인의 마음을 먹먹하게 했다.

2011년 이후 지속되는 시리아 내전과 IS 등장으로 시리아인들이 살기 위해 목숨을 건 여행을 떠나고 있다.

MBC PD수첩은 이 난민들의 여정을 대한민국 언론 최초로 밀착 동행 취재했다며 이를 6일 특집 방송에서 공개한다고 전했다.

제작진은 시리안 난민들의 탈출 루트를 동행하기 위해 그리스 레스보스 섬으로 향했고, 대기한 지 이틀째 되는 아침, 연이어 도착하는 고무보트를 보았다고 설명했다.

이 보트에는30여 명 이상의 난민이 빼곡히 타 있었고, 젊은 청년부터 임산부와 노인에 이르기까지 연령층도 다양했다.

(사진=MBCPD수첩제공)
(사진=MBCPD수첩제공)
(사진=MBCPD수첩제공)
(사진=MBCPD수첩제공)
(사진=MBCPD수첩제공)
(사진=MBCPD수첩제공)
난민들은 레스보스 섬에 도착해 서로를 부둥켜안고 기쁨의 눈물을 흘렸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 이들은 마음을 놓을 여유도 없이 아이들과 짐을 들쳐 업고 항구를 향해 긴 여정을 시작했다.

‘PD수첩’ 제작진은 대한민국 취재진으로는 최초로 시리아 난민들이 섬으로 들어오는 긴박한 순간을 카메라에 담아내는 데 성공했다며, 이들의 유럽 본토행에 동행해, 그들이 이 길을 갈 수 밖에 없는 이유에 대해 직접 들어보았다고 전했다.

또한 ‘난민’의 문제는 비단 유럽에게만 국한된 것이 아니라며 한국에 온 지 8년째인 마흐무드 알리의 이야기도 함께 전했다.

그는 정식 난민이 아닌 ‘인도적 체류 허가자(G-1 비자)’로, ‘난민 신청자’와 동일한 수준의 권리밖에 누리지 못한다. 가장 기본이 되는 건강보험의 혜택조차 받지 못해 아파도 병원에 갈 수 없다.

하지만 이보다 더 힘든 것은 가족들과 함께 지낼 수 없다는 것. PD수첩 제작진은 터키에 두고온 아내와 곧 태어날 막내를 위해 준비한 알리의 선물을대신 전달하기 위해 터키로 향하기도 한다.

특집 ‘PD수첩’ 1055회는 - 유럽 난민 사태를 통해 국제사회가 분담해야 할 난민 수용의 문제와 국내 난민 제도의 문제점은 6일 방송한다.CBS노컷뉴스 유연석 기자 yooys@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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