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림빌라는 각 분야의 베테랑들이 모여 결성한 그룹으로 프로듀서팀 하이플라이즈의 스케리피와 돕플라밍고, 힙합듀오 프리즈몰릭의 로벤과 반블랭크, 솔로로 활동하고 있는 익스에이러, 콰이모, 디제이 티즈, 아트워크 디자이너 브래드그라피까지 총 8명의 멤버로 이루어져 있다.
지난 3월 '데드롱(dead wrong)'을 시작으로, '격'과 '면도날플로우' 등의 싱글을 연이어 발표하며 한국 힙합의 새로운 대안으로 주목 받았던 크림빌라는 이번에 타이틀곡 '번(burn)'을 포함한 총 11곡이 수록된 정규앨범을 발표한다.
이번 앨범은 최근 힙합의 트렌드인 전자음을 배제하고 80년대 후반부터 90년대 초반 미국 동부를 중심으로 유행한 힙합의 한 장르인 붐뱁(boom bap) 사운드를 기본으로 재즈와 올드팝 샘플링과 스크레치 등을 적재적소에 배치하여 이른바 정통힙합으로 불리는 무게감 있는 비트위에 메시지를 강조한 랩을 더해 크림빌라만의 색깔을 강조했다.
특히 이번 앨범에는 브랜뉴뮤직의 마이노스, 하이라이트의 허클베리피, 오왼 오바도즈, 소울맨 등이 참여하여 앨범의 완성도를 높였다.
크림빌라의 프로모션 담당자는 "각자의 분야에서 실력을 인정받는 아티스트들이 함께 참여한 만큼 다양한 색깔이 담긴 앨범이 될 것 같다"고 전하며 "획일화 되어가는 한국 힙합 음악에 갈증을 느끼는 리스너들에게 좋은 선물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앨범은 오는 1일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발매되며, CD앨범은 8일 출시된다.노컷TV팀 김일균PD kim@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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