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엔 브라운관을 접수할 차례다. 유아인은 오는 10월 5일 첫 방송되는 SBS 월화드라마 '육룡이 나르샤'(극본 김영현, 박상연 연출 신경수)에서 훗날 조선의 3대 왕 태종이 되는 이방원을 연기한다.
'육룡이 나르샤'는 조선의 기틀을 세운 철혈 군주 이방원을 중심으로 한 여섯 인물의 야망과 성공 스토리를 다룬 팩션 사극. 정도전(김명민), 이방원(유아인), 이성계(천호진)는 실존인물이고, 분이(신세경), 이방지(변요한), 무휼(윤균상)은 가상인물이다.
유아인은 30일 서울 목동 SBS사옥에서 열린 '육룡이 나르샤' 제작발표회에서 "'베테랑', '사도' 같은 전작이 흥행해서가 아니라 이 드라마에 얼마나 많은 사람들의 노고가 깃들었는지 알기 때문에 부담감을 느낀다"고 했다. 이어 그는 "연기자로서 지금 하는 작품에 충실할 뿐이다. 시청자들이 '육룡이 나르샤'가 지닌 특별함과 가치를 알아주시면 좋겠다"고 했다.
극 중 이방원은 한 마디로 정의내릴 수 없는 캐릭터다. 말수는 적지만 누구보다 뜨거운 열정을 품고 있다. 생각을 행동으로 옮길 땐 빠르고 정확하다. 변화무쌍하다.
유아인은 "이방원 캐릭터에 강하게 끌렸다. 기존 작품에서 이방원은 선 굵은 인물로 그려졌다. 하지만 젊은 제가 연기하는 이방원은 조금 다를 것"이라며 "제 안의 다양한 면모를 끄집어내 인간 이방원의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고 했다. 이 시대 청춘들이 이방원을 보면서 삶의 태도를 자문하길 바란다는 말도 덧붙였다.
유아인은 또 "사극이지만 다채로운 매력을 지닌 드라마다. 대중을 섭렵할 수 있는 배우들이 함께 하는 작품이니까 전 연령대 시청자가 봐 주셨으면 좋겠다"고 했다.
함께 출연하는 김명민에 대해서는 "'사극본좌'라고 불리는 선배님과 한 작품에서 연기하게 되어 두려우면서 설렌다. 최선을 다해 연기하겠다"고 웃었다.
오는 10월 5일 첫 방송된다. CBS노컷뉴스 문수경 기자 moon034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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