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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도전' 김명민 "이순신 아우라 극복 못한다"

2015-09-30 19:53

배우신세경과김명민이30일오후서울양천구목동SBS신사옥에서열린SBS월화드라마'육룡이나르샤'(극본김영현박상연,연출신경수)제작발표회에서포즈를취하고있다.사진=박종민기자
배우신세경과김명민이30일오후서울양천구목동SBS신사옥에서열린SBS월화드라마'육룡이나르샤'(극본김영현박상연,연출신경수)제작발표회에서포즈를취하고있다.사진=박종민기자
"이순신의 아우라 극복할 자신은 없지만..."

30일 서울 목동 SBS사옥에서 SBS 월화드라마 '육룡이 나르샤'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육룡이 나르샤'는 조선의 기틀을 세운 철혈 군주 이방원을 중심으로 한 여섯 인물의 야망과 성공 스토리를 다룬 팩션 사극. 여섯 인물 중 정도전(김명민), 이방원(유아인), 이성계(천호진)는 실존인물이고, 분이(신세경), 이방지(변요한), 무휼(윤균상)은 가상인물이다.

이중 '정도전' 역의 김명민은 사극과 찰떡궁합을 자랑한다. 2004~2005년 출연한 드라마 '불멸의 이순신'에서 이순신 역을 맡아 시청자들에게 이름 석 자를 각인시켰다. 영화 '조선명탐정: 각시투구꽃의 비밀'(2011년)과 '조선명탐정: 사라진 놉의 딸'(2015년)은 각각 관객 470만 명과 380만 명을 동원했다.

김명민은 '불멸의 이순신'과 비교하는 질문이 나오자 "이순신의 아우라를 극복할 자신은 없다. 하지만 제 연기가 좋다면 이순신의 그늘에서 벗어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불멸의 이순신' 때는 혼자 극 전체를 책임져야 해서 어깨가 무거웠다. 지금은 지치고 힘들 때 서로 도울 수 있는 지원군이 옆에 있어서 든든하다"고 웃었다.

극중 정도전은 조선의 정치적 건국자이자 이성계의 책사다. 훗날 이방원의 스승이자 최후의 정적이 되기도 한다.

김명민은 "이번 작품에서 정도전은 기존 작품에서 봐 왔던 정도전 보다 입체적이다. 작가님의 의도를 최대한 전달하는 전달자 역할을 잘 해보겠다"면서 "차별화된 정도전의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단언했다.

유아인에 대해서는 "예전부터 같이 연기하고 싶은 배우였다. 에너지가 넘치고 싹이 보이는 후배"라고 칭찬하며 "정말 잘 될 것 같다. 이렇게 만나게 되어 설레고 기대된다"고 했다.

'육룡이 나르샤'는 '대장금', '선덕여왕', '뿌리 깊은 나무'를 쓴 김영현, 박상연 작가가 공동 집필했고, '뿌리 깊은 나무'의 신경수 PD가 연출했다.

오는 10월 5일 오후 10시 첫 방송된다. CBS노컷뉴스 문수경 기자 moon034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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