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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부 조작 혐의' 전창진 전 감독, 사실상 KBL 퇴출

2015-09-25 14:06

불법도박과승부조작혐의로검찰수사를받는가운데KBL로부터무기한자격등록제한징계를받은전창진전KGC인삼공사감독.(자료사진=윤성호기자)
불법도박과승부조작혐의로검찰수사를받는가운데KBL로부터무기한자격등록제한징계를받은전창진전KGC인삼공사감독.(자료사진=윤성호기자)
불법 도박과 승부 조작 혐의를 받고 있는 전창진 전 KGC인삼공사 감독이 프로농구계에서 무기한 자격을 잃게 됐다.

한국농구연맹(KBL)은 24일 "전날 열린 재정위원회에서 전 감독에 대해 규약 제 105조(자격)에 의거해 무기한 KBL 등록 자격 불허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전 감독은 향후 KBL을 구성하는 모든 지위의 자격에 대한 제한을 받는다. KBL에서는 어떤 직책도 맡을 수 없어 사실상 퇴출되는 셈이다.

KBL은 그 배경으로 ▲ 지난 5월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 수사가 시작된 이후 사회적으로 큰 물의를 일으키며 농구계의 명예 실추와 막대한 불이익을 초래한 점, ▲ KBL 재임 기간 다수의 불성실한 경기 운영을 포함해 KBL 규칙 위반 및 질서 문란 행위로 개인 최다 벌금을 납부한 점, ▲ 프로농구를 대표하는 사회적 공인으로서 부적절한 주변 관리 및 행위(불법 스포츠도박 연루자와 친분 및 불법 차명 핸드폰 사용) 등을 꼽으며 KBL 구성원으로 자격이 부적격하다고 판단했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KBL은 은퇴 선수 박성훈에 대해서도 같은 징계를 내렸다. 박성훈은 전 감독과 동일한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다. 재위원회는 현재 두 사람 모두 검찰 수사가 진행 중이나 등록 자격 제한 사유가 분명한 만큼 KBL의 위상과 미래를 위해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KBL은 또 지난 7월 외국 선수 드래프트에서 2라운드 2순위로 원주 동부에 지명된 뒤 일방적으로 계약을 파기한 다쿼비스 터커와 에이전트 A씨에게 'KBL 자격상실'을 결정했다. 또 국내 에이전트 B씨에게는 '5년 간 KBL 자격상실'을 확정했다. 지난 외국 선수 드래프트에 참가한 선수들 중 이번에 징계를 받은 에이전트 소속 선수 총 6명은 에이전트 교체 없이는 KBL에 등록할 수 없도록 결정했다.CBS노컷뉴스 임종률 기자 airjr@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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