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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정 "25년 만에 첫 남장, 흥미롭다"

2015-09-16 19:56

김민정이16일서울강남구임피리얼팰리스호텔에서열린KBS특별기획드라마'장사의신-객주2015'(김종선연출정성희,이한호극복)제작발표회에서포즈를취하고있다.사진=윤성호기자
김민정이16일서울강남구임피리얼팰리스호텔에서열린KBS특별기획드라마'장사의신-객주2015'(김종선연출정성희,이한호극복)제작발표회에서포즈를취하고있다.사진=윤성호기자
배우 김민정과 박은혜가 오랜만에 한복을 입고 사극에 출연한다. 오는 23일 첫 방송되는 KBS 특별기획 드라마 '장사의 신-객주 2015'에서다.

김민정이 한복을 차려입고 연기하는 건 2006년 영화 '음란서생' 이후 꼭 10년 만이고, 박은혜는 2007년 드라마 '이산' 이후 9년 만이다. 특히 김민정은 데뷔 25년 만에 처음 남장을 해 이목을 끈다.

김민정은 16일 논현동 임페리얼 팰리스 호텔에서 열린 KBS 드라마 '장사의 신-객주 2015' 제작발표회에서 "과거 사극에 출연했을 때는 예쁘게 꾸미고 나왔다. 하지만 남장은 처음이라 촬영하면서 흥미로웠다"고 웃었다.

극중 김민정은 젓갈장수 보부상 개똥이, 이어질 수 없는 없는 사랑에 집착하는 무녀, 천봉삼(장혁)의 생사여탈권을 쥔 진령군 등을 오간다. 김민정은 "한 작품에서 다양한 역할을 소화하는 것이 만만한 일은 아니다. 어떻게 유연하게 흐름을 타서 작품에 잘 녹아들지 고민하고 있다"고 했다.

박은혜는 복수를 위해 원수의 비첩이 되고, 보부상인 동생 천봉삼이 조선 제일의 거상이 되도록 돕는 기녀 천소례를 연기한다.

박은혜는 "그동안 해보지 못한 캐릭터라 대본을 보자마자 욕심이 났다. 하지만 대본 연습하러 가는 날 엄청 후회했다. 연기하기가 너무 어려워서 지금도 '괜히 했나' 계속 고민하고 있다"고 했다.


그동안 조신하고 참한 역할을 주로 맡아온 박은혜에게 이번 배역은 새로운 도전이었다. 박은혜는 "연기자로서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어서 출연을 결심했다. 다시 오지 않을 기회로 생각하고 촬영하고 있다. 이번 역은 제 연기인생에 터닝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했다.

"8회 분량 촬영을 마쳤다"는 김종선 피디는 "우려와 달리 박은혜 씨가 가장 빨리 자신의 역할에 녹아들었다. 출연배우 모두 연구하는 자세로 각자 배역에 몰입하고 있다"고 촬영장 분위기를 전했다.

1998년 영화 '짱' 이후 17년 만에 누나와 동생으로 호흡을 맞추는 장혁에 대해서는 "드라마에서 실제 저보다 연상인 남자배우의 누나 역을 맡게 돼 걱정됐다. 하지만 (두 살 연상인) 장혁 씨가 동안이라 걱정은 안 해도 될 것 같다"고 박은혜는 웃었다.
김민정이16일서울강남구임피리얼팰리스호텔에서열린KBS특별기획드라마'장사의신-객주2015'(김종선연출정성희,이한호극복)제작발표회에서포즈를취하고있다.사진=윤성호기자
김민정이16일서울강남구임피리얼팰리스호텔에서열린KBS특별기획드라마'장사의신-객주2015'(김종선연출정성희,이한호극복)제작발표회에서포즈를취하고있다.사진=윤성호기자


김주영 작가의 소설 '객주'를 원작으로 한 KBS 특별기획 드라마 '장사의 신-객주 2015'는 보부상 천봉삼이 갖은 역경을 딛고 조선 최고의 거상이 되는 과정을 보여줌으로써 너무 일찍 포기한 사람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해줄 것으로 기대된다.CBS노컷뉴스 문수경 기자 moon034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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