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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리 잉스터, 'LPGA KEB하나은행 챔피언십 출전'

2015-09-12 16:31

줄리 잉스터, 'LPGA KEB하나은행 챔피언십 출전'
- 미국의 자존심’ 줄리 잉스터, 대회 초청 출전. 최고령 참가 기록
- 이수그룹 KLPGA 선수권 결과로 최종 참가선수 12명 확정된다

명예의 전당 멤버이자 여성골프계에서 ‘미국의 자존심’으로 불리는 줄리 잉스터(55)이 오는 10월 15일부터 인천 스카이72 골프&리조트 오션코스에서 열리는 LPGA KEB하나은행 챔피언십(총상금 2백만 달러, 조직위원장 김정태)에 출전한다.

1983년에 데뷔한 이래 프로통산 41승, 메이저에서만 7승을 기록한 줄리 잉스터는 LPGA역사에 7명 밖에 없는 그랜드슬래머이며 지난 2000년에 명예의 전당에 헌액됐다.

실력이 바탕이 되고 또한 친화력과 카리스마를 동시에 갖춘 골퍼로 LPGA투어에서는 선수들의 대모 역할을 하고 있기도 하다. 투어에 대한 고민 상담역으로 줄리 잉스터를 찾는 선수를 보는 일은 LPGA투어 내에서는 일상적인 일이다. 대회 중에 줄리 잉스터와 동반라운드를 할 때, 룰 해석이 필요한 상황에서는 경기위원을 찾기 전에 줄리 잉스터에게 먼저 해석을 묻는 등 골프룰에 대한 해박한 지식을 가졌다. 이런 이유 때문에 한국 선수들도 존경하는 선수를 언급할 때 첫 손에 꼽는 선수다.

줄리 잉스터, 'LPGA KEB하나은행 챔피언십 출전'


실력과 인품을 동시에 갖추고 항상 성실한 자세로 대회에 임해 모든 이에게 사랑받는 선수지만, 가정에서는 부인이자 엄마의 역할을 다 하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지난 2008년, 메이저 대회인 LPGA 맥도날드 챔피언십 때, 둘째 딸의 고등학교 졸업식 참가를 위해 조직위에 정중히 불참의사를 밝혔던 일화는 유명하다.

1960년 6월 24일생으로 이 대회에서 최고령 참가자 기록(2011년 10회 대회, 51년 3개월 13일, 1라운드 기준)을 가지고 있는 줄리 잉스터가 올해 대회에 참가하게 되면 55년 3개월 21일(1라운드 기준)로 자신의 기록을 갱신하게 된다.

한편 이번 줄리 잉스터의 참가는 대회 홍보대사인 유소연의 공이 컸다. 줄리는 자신의 에이전트를 통해 대회 초청 여부를 타진했지만, 대회조직위원회에서는 워낙 많은 초청 문의 때문에 고심 중에 있었다.

그러다가 지난 캐나디안 여자오픈 때 유소연과 같은 조에서 플레이를 하게 된 줄리 잉스터가 대회에 출전하고 싶다는 의향을 유소연에게 건넸고, 이후 유소연이 직접 대회 본부에 조언을 하며 줄리 잉스터의 출전이 확정됐다.

줄리 잉스터, 'LPGA KEB하나은행 챔피언십 출전'


유소연은 “나 역시 마찬가지이지만 LPGA투어에 진출한 한국 선수에게 항상 친근하고 많은 힘이 되어주었는데, 줄리 잉스터가 직접 우리 대회에 나오고 싶다는 의사를 표현하는 것을 보고 힘이 되고 싶었다”며 “망설이지 않고 대회조직위에 연락했는데, 내 의사를 존중해 주신 김정태 대회조직위원장님 및 관계자께 내가 감사드리고 싶을만큼 줄리 잉스터의 출전이 기쁘다”고 말했다.


김정태 조직위원장도 “줄리 잉스터는 현재의 성적을 놓고 볼 선수가 아니다”라며 “줄리 잉스터가 우리 대회에 나오고 싶어하는 것만으로도 대회의 격과 가치를 증명하는 것”이라고 그의 초청 출전에 힘을 실었다는 후문이다.

이수그룹 KLPGA 선수권 결과로 KLPGA 선수 12명 확정돼
한편 이번 주 끝나는 이수그룹 KLPGA 선수권대회 최종 결과에 따라 LPGA KEB하나은행 챔피언십의 출전선수 12명이 확정된다.

현재 1위부터 10위에 있는 선수들은 무난하게 출전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이지만, 대회 결과에 따라 1~2장의 출전권은 바뀔 가능성이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줄리 잉스터, 'LPGA KEB하나은행 챔피언십 출전'


현재 KLPGA 상금순위 11위는 김지현(230,198,833원), 12위는 하민송(229,969,077원)이 각각 랭크되어 있다. 하지만 장수연(13위, 220,462,126원), 김예진(14위, 212,722,756원), 김해림(15위, 210,019,822원)까지 액수가 약 2천만원의 차이밖에 나지 않는다.

이 대회 7위 상금이 2천1백만원이고, 충분히 톱5 안에 들 수 있는 실력의 선수들이기 때문에 한 번의 실수로 상금순위가 바뀔 가능성이 충분히 있다.

특히 장수연과 하민송은 약 9백만원의 차이 밖에 나지 않아 이번 대회의 숨은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13회의 대회를 치르는 동안 KLPGA 초청 케이스로 대회에 참가한 선수가 우승한 경우는 총 4명(2회 안시현, 4회 이지영, 5회 홍진주, 13회 백규정)이었다.

한편 LPGA KEB하나은행 챔피언십은 매해 KLPGA 상금랭킹 상위 12위까지의 선수를 특별 초청 케이스로 출전권을 부여하고 있다. 이 중 특별한 사정으로 결원이 생기면 LPGA투어가 정한 대기 선수에게로 기회가 돌아간다.

자료제공 : LPGA KEB하나은행 챔피언십 대회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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