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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농구 '만리장성 넘어야 리우올림픽 보인다'

2015-09-03 12:05

위성우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농구 대표팀이 제26회 국제농구연맹(FIBA) 아시아여자농구선수권 대회 준결승에서 개최국 중국을 상대한다. 만리장성을 넘어야 리우올림픽으로 가는 길이 열린다.

대표팀은 한국시간으로 4일 오후 8시30분 중국 우한에서 중국과 4강전을 치른다. 아시아에서는 아시아선수권 우승팀 만이 내년 브라질 리우올림픽 직행 티켓을 거머쥔다. 2,3위를 차지한 나라에게는 대륙별 탈락팀들이 모여 치르는 최종예선 플레이오프 진출권이 주어진다.

만약 중국을 넘는다면 결승에서 리우올림픽 출전권을 놓고 다툴 기회를 얻게 된다. 중국을 넘지 못하면 가능한 최고 성적은 3위다.

한국은 조별리그에서 일본, 중국에 연패를 당해 최종 전적 3승2패를 기록했다. 일본(4승), 중국(3승1패)에 이어 조별리그 3위를 차지해 결선 토너먼트에 올랐다.

한국은 조별리그에서 중국에 58-74로 졌다. 2쿼터까지 29-27로 앞서갔으나 높이와 경험의 차이를 넘지 못하고 무너졌다. 중국전 전날 일본과의 경기에서 발목을 다친 해결사 김정은의 부상 여파도 있었다.


가장 중요한 승부의 변수는 역시 높이다. 중국의 평균 신장은 186cm로 한국보다 6m가 더 크다. 한국은 실책을 줄여야 한다. 일본과 중국 등 아시아 강호들과의 경기에서 잦은 실책에 발목이 잡힐 때가 많았다. 대표팀의 주축이 세대교체 멤버들이라 큰 경기 경험이 많지 않다.

위성우 감독으로서는 조별리그에서 만난 일본, 중국과의 경기를 통해 선수들이 경험을 얻었기를 바라는 수밖에 없다. 또한 조별리그에서 미처 꺼내들지 않았던 전술의 활용 여부도 눈여겨 봐야 한다.

조별리그에서 1위를 차지한 일본은 대만과 결승 진출을 놓고 다툰다. CBS노컷뉴스 박세운 기자 shen@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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