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BBC'는 2일(한국시각) 나이지리아 축구대표팀의 주장을 맡아 1980년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에서 우승을 맛본 세군 오데바미(63)가 FIFA 회장 선거에 도전한다고 보도했다.
무사 빌리티 라이베리아 축구협회장에 이어 차기 FIFA 회장 선거에 뛰어든 두 번째 아프리카 출신 후보인 오데바미는 "아프리카는 세계 축구계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아야 한다"면서 "FIFA는 최근의 스캔들로 111년 역사상 최악의 위기를 맞았다. FIFA는 숭고한 스포츠의 위엄을 회복할 새로운 시대의 리더십이 필요하다. 적임자가 바로 나"라고 주장했다.
차기 FIFA 회장 선거에 출마하기 위해서는 적어도 FIFA 회원국 5개국 이상의 추천을 받아야 한다. 아프리카는 FIFA의 전체 회원국(209개국) 가운데 가장 많은 54개국이 속해있다.
현재 차기 FIFA 회장 선거에는 앞서 언급한 아프리카 출신 후보 2명 외에도 정몽준 대한축구협회 명예회장과 미셸 플라티니 유럽축구연맹(UEFA) 회장, 브라질의 스타 플레이어 출신 지쿠 등이 도전장을 내밀었다.
후보 등록 마감은 다음 달 26일이며, 회장 선거는 내년 2월 26일 스위스 취리히의 FIFA 본부에서 열린다.CBS노컷뉴스 오해원 기자 ohwwho@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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