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0일 서울 도곡동 EBS사옥 스페이스홀에서 EBS 박민영 아나운서와 영화감독 이해영의 사회로 EIDF2015 경쟁부문의 시상식이 열렸다
'티타임'은 고등학교 동창인 여성들이 60년 넘게 매달 이어온 차 마시는 모임을 5년에 걸쳐 찍은 작품이다.
이들은 모일 때마다 사랑, 결혼생활, 질병, 오디션 프로그램 등 일상적인 소재에 대해 이야기를 나눈다. 성격은 제각각이지만 오랜 세월 우정을 쌓은 이들의 수다는 유쾌하고 정겹다. 화려한 색감의 영상도 관객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앨리 덕스(암스테르담 다큐멘터리영화제 집행위원장)를 위원장으로 한 심사위원단은 "올해 EIDF 영화들은 사회,문화적으로 쟁점이 됐던 일들을 탐구해 영화를 보는 내내 우리를 새로운 세계로 안내했다"며 "'티타임'은 그 중에서도 영화적 아름다움이 매우 뛰어나고, 가슴 깊이 호감을 불러일으키며 유쾌한 매력을 가진 영화"라고 대상 선정 이유를 밝혔다. 대상 수상자에는 상금 1만 달러가 주어진다.
심사위원 특별상(상금 7천 달러)은 인도의 명문 의과대학에서 일어난 일을 소재로 한 아베이 쿠마르 감독의 '어느 의대생의 죽음'이, 다큐정신상(상금 5천 달러)은 이은지 감독의 '몽테뉴와 함께 춤을'이 수상했다. 또 영화제 기간 시청자와 관객의 투표로 선정하는 시청자,관객상은 댄 리비키,에런 워컨던 감독의 '피터의 상상초월 작업실'(상금 3천 달러)이 받았다.
주최 측은 '다큐멘터리 제작지원 프로젝트' 선정작도 발표했다. 장편 부문은 이동한 감독의 'X10'과 장효봉 감독의 '슬픈 늑대'가, 중단편 부문은 박경주 감독의 '란을 찾아서'와 강민지 감독의 '천의 오십 반 지하'가 선정됐다.
EIDF와 'EBS 다큐프라임'의 지원을 받아 제작되는 작품은 내년 열리는 EIDF2016과 'EBS 다큐프라임'에서 공개할 예정이다.
지난 24일 개막한 EIDF2015는 32개국에서 초청된 52편의 작품을 영화관, TV, 인터넷(모바일)을 통해 상영해 큰 호응을 얻었다.
EIDF2015 종료 후에도 다큐멘터리 전용 온라인,모바일 플랫폼 D-BOX를 통해 올해 상영작과 역대 상영작을 시청할 수 있다. 특히 올해 영화제 기간 EBS1에서 방송된 작품들은 방송일 기준으로 일주일간 로그인 없이 무료로 감상할 수 있다. CBS노컷뉴스 문수경 기자 moon034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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