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라운드 첫 번째 대결에서는 '이 도끼가 네 도끼냐'와 '일편단심 해바라기'가 듀엣곡 '벌써 일년'(브라운 아이즈)을 불렀다. 감미로운 목소리와 호소력 짙은 목소리의 격돌. 승자는 '일편단심 해바라기'였고, '이 도끼가 네 도끼냐'는 작곡팀 '이단옆차기'의 마이키인 것으로 밝혀졌다.
과거 알앤비 트리오 '원웨이'로 활동했던 마이키는 "지금은 작곡에 주력하고 있지만 노래하고 싶었다. 많은 분들에게 제 목소리를 들려줘서 행복하다. 성장하는 아티스트가 되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전설적인 록그룹 '송골매'에서 베이스를 맡았던 김상복 씨가 그의 아버지다.
1라운드 두 번째 대결에서는 '어메이징 척척박사'와 '전설의 기타맨'이 자웅을 겨뤘다. 두 사람은 '뜨거운 안녕'(토이)을 함께 부르면서 흥겨운 무대를 꾸몄다. ''어메이징 척척박사'는 율동은 물론 뛰어난 예능감을 선보였고, '전설의 기타맨'은 미성과 안정된 바이브레이션이 돋보였다. 결과는 67대 32로 '전설의 기타맨'의 승리.
'브라보 마이 라이프'(봄여름가을겨울)를 부르며 가면을 벗은 '어메이징 척척박사'의 정체는 배우 겸 뮤지컬 가수 정상훈이었다. '양꼬치엔 칭따오'로 유명한 정상훈은 "두 아이에게 아빠가 배우라는 것을 알려주고 싶었다. 개그맨으로 알아봐 주시는 것도 행복하지만 다방면에 끼있는 모습을 봐달라"고 웃었다.
1라운드 세 번째 대결에서는 '밤에 피는 장미'와 '축하해요 생일케이크'가 듀엣곡 '하늘에서 남자들이 비처럼 내려와'(버블시스터즈)를 열창했다. 노래를 마치자 판정단이 일제히 기립박수를 쳤을 만큼 화끈한 무대였다. '밤에 피는 장미'는 시원시원한 고음이 일품이었고, '축하해요 생일케이크'는 힘있는 중저음과 파워풀한 고음이 조화를 이뤘다. 50대 49. 승부는 1표 차로 갈렸다.
1표 차로 패하며 가면을 벗은 '축하해요 생일케이크'는 3인조 혼성그룹 '에이트'의 여성보컬 주희였다. 솔로곡 '아버지'(인순이)를 애절한 목소리로 소화한 주희는 "얼마 전 아버지가 돌아가셨다. 전하지 못한 말이 많다. 이 노래를 부르고 가서 다행"이라고 눈시울을 붉혔다. 주희는 솔로가수로 새 출발한다.
1라운드 네 번째 무대에서는 '빛의 전사 샤방스톤'과 '마더파더 젠틀맨'이 듀엣곡 '먼지가 되어'(김광석)를 불렀다. 결과는 13표 차로 '빛의 전사 샤방스톤'의 승리. '마더파더 젠틀맨' 가면의 주인공은 '샴푸의 요정'으로 유명한 작곡가 겸 가수 장기호 교수였다.
MBC 예능프로그램 '나가수' 자문위원으로 활약했던 장기호 교수는 "그동안 심사위원 이미지가 너무 강했다. 이번 기회에 가수로서 노래를 들려드리고 싶었다. 자기만의 목소리로 자기 음악을 표현하는 가수로 인식되면 좋겠다"고 했다. CBS노컷뉴스 문수경 기자 moon034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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