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정현은 21일 CBS 라디오 '박재홍의 뉴스쇼'에 출연해 자신이 주연을 맡은 영화 '성실한 나라의 앨리스'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성실한 나라의 앨리스'는 5포세대(연애·결혼·출산·내 집 마련·인간관계를 포기한 세대를 이르는 신조어)가 급증하고, 아무리 열심히 일을 해도 행복해지지 않는 이상한 우리의 현실을 풍자한 영화다.
이정현은 작품 속에서 세상을 향해 복수극을 펼치는 서민 여성 수남 역을 맡았다. 절망 속에서 누구보다 성실하게 살아가는 수남은 '재개발'이라는 일생일대의 기회를 두고, 순수하면서도 광기어린 복수극을 펼쳐 나간다.
박재홍 앵커가 "대출을 받아 집을 사고 남편과 우는 장면이 나온다. 그 장면을 찍을 때 어땠냐"고 묻자 이정현은 "우리나라의 현실 같아서 가슴이 아팠다. 영화에서 보면 수남이 여러분 대신 이 세상을 향해 복수한다. 그런 것으로 대리만족을 얻으며 힘냈으면 좋겠다"고 위로로 답했다.
본격적으로 '내 집 마련'에 뛰어드는 30대뿐 아니라, 20대들까지도 영화에 공감한 것을 이야기할 때는 희비가 교차했다.
이정현은 "30대부터 이해를 하겠다고 생각했는데 오히려 20대들에게 큰 지지를 받고 있는 것 같다. 굉장히 잘 받아들여주고, 새롭게 느끼더라. (영화의 메시지를 20대들이 공감한다는 것이) 가슴 아프기도 하다"고 이야기했다.CBS노컷뉴스 유원정 기자 ywj2014@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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