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개념 쇼핑 심리토크쇼를 표방하는 이 프로그램은 선택장애에 빠진 현대인들의 소비욕망을 낱낱이 분석한다. MC들의 영수증으로 최근 소비패턴을 살펴보는 '영수증 토크'와 시트콤 속 가족의 소비생활에 관해 이야기를 나누는 코너로 나뉜다. 이영자, 박명수, 방송인 박지윤, 소녀시대 써니, 가수 박원이 공동 MC를 맡는다.
이영자는 19일 서울 상암동 JTBC사옥에서 열린 '연쇄 쇼핑가족' 제작발표회에서 "박명수와 호흡이 잘 안 맞는다. 제가 아직 박명수를 인정 안해서 그런 걸 수도 있다"며 "명수도 저를 누나로만 봐 와서 어려울지 모른다. 어려우면 네가 그만두라"고 웃었다.
그러자 옆에 있던 박명수는 "저는 누나랑 잘 맞고 전혀 문제 없다. 문제 있는 사람이 그만둬야죠"라고 답변해 폭소를 자아냈다. 이영자는 "1,2회를 녹화했는데 마치 나쁜 남자랑 연애하는 느낌이 들었다. 낯설음 속에서 새로움을 이끌어내겠다"고 했다.
MBC '무한도전'과 KBS '해피 투게더'를 함께 진행하는 국민MC 유재석 이야기도 나왔다. 유재석은 19일 JTBC에서 첫 방송되는 파일럿 예능프로그램 '투유프로젝트-슈가맨을 찾아서'에 출연한다.
'비슷한 시기에 같은 방송사에 나오는 게 부담되지 않느냐'는 질문에 박명수는 "이 질문이 나올 줄 알았다"며 "제가 졌어요. (유)재석이와 비교되면 저야 고맙죠. 재석이는 잘 될 거에요"라고 대답해 장내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영자와 박명수는 최근 기억나는 쇼핑물품으로 각각 자동차와 티셔츠를 꼽았다.
이영자는 "얼마전 10년 동안 모은 돈으로 큰 마음을 먹고 외제차를 구입했다"고 웃었다. 박명수는 "옷으로 얼굴을 커버해야 하니까 옷에 신경을 많이 쓴다"며 "얼마 전 아내와 아울렛에서 티셔츠 2개를 샀는데 주변에서 '예쁘다'고 해줘서 기분 좋다"고 했다.
그러자 이영자는 "녹화하면서 박명수의 마음 씀씀이에 놀랐다. 자기는 5만원 짜리 짝퉁 입으면서 가족에게는 수 십만원 짜리 명품옷을 사주더라"고 했다.
김수아 PD는 "단순히 물건을 사는 것뿐만 아니라 학원 수강 등도 일종의 구매 행위다. 저희는 소비행위 자체를 주제로 삼는다"며 "시트콤과 토크쇼가 결합된 새로운 시도에 관심을 가져달라"고 했다.
오는 22일 오후 11시 첫 방송된다. CBS노컷뉴스 문수경 기자 moon034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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