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직 정규 편성이 되지 않은 파일럿프로그램임에도 '슈가맨'을 향한 세간의 관심은 뜨겁다. 무엇보다도 유재석이 MC를 맡은 까닭이다. 방송 전 열린 기자간담회는 이런 분위기를 방증한다.
취재진과 '슈가맨' 제작진들이 18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JTBC 사옥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유재석에 대해 나눈 이야기들을 일문일답으로 재구성해 정리해봤다.
▶ 유재석의 비지상파 예능 출연 여부에 가장 큰 관심이 쏠렸다.
윤현준 CP(이하 윤)> 부담스럽기도 하고, 감사하기도 하다. 소문난 잔치에 먹을 것 없다는 말을 듣지 않기 위해 열심히 했다.
▶ KBS '해피투게더'에서 쌓은 윤 CP와의 친분이 출연 계기로 꼽힌다.
윤> 이 정도 친분이 있는 사람은 나말고도 많아서 친분 만으로 출연하게 된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PD인 제가 방송사를 옮긴 이유와 비슷하게 지상파를 떠나 다른 것을 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지 않았을까 짐작해본다. 실제로 유재석이 '슈가맨' 기획에 대해 관심과 흥미를 보였기 때문에 출연이 성사된 것이다.
▶ MC가 유재석이어야만 하는 특별한 이유가 있었나?
윤> 유재석이 아니더라도 프로그램을 할 수 있었을 것이다. 유재석이 우리 프로그램을 하면 훨씬 재밌게 잘할 수 있고, 잘 맞을 것이라 생각했다. 유재석도 이와 비슷한 생각을 갖고 있었다.
▶ 함께 하는 MC로 가수 유희열을 선택한 이유는?
윤> 그냥 유희열이 생각났다. 음악도 예능도 잘하고, 언변이 좋아 유재석의 대항마가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유재석이 모든 것을 하는 프로그램은 나도 싫고, 유재석도 싫었다. 그래서 유희열을 세운 것이다. 유재석에게도 홀로 이끌어 나가야 한다는 부담을 버린 채, 뛰어들 수 있는 기회가 되지 않을까 싶다.
'슈가맨'은 한 때 가요계에서 큰 인기를 누리다 사라진 왕년의 스타를 찾는 프로그램으로, 두 팀으로 나눠 그들의 히트곡을 2015년 버전으로 재해석해 대결을 펼친다. 유재석, 유희열, 작곡가 김이나, 신혁, 신사동 호랭이, 가수 겸 배우 채정안, 개그맨 장도연, 허경환 등이 출연한다. 오는 19일 첫 방송.
CBS노컷뉴스 유원정 기자 ywj2014@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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