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프로축구연맹은 18일 조찬호를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5라운드 최우수선수(MVP)로 뽑았다.
조찬호는 최재수와 6개월 맞임대로 수원 유니폼을 입은 뒤 지난 16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제주 유나이티드와 K리그 클래식 25라운드에서 첫 출전했다. 이 경기에서 2골 2도움을 기록하며 수원의 4-2 역전승을 이끄는 맹활약을 선보였다.
프로축구연맹은 조찬호를 '수원 극장의 새 주인공. 임대 이적 후 가진 첫 경기서 자신의 존재 가치를 100% 증명했다"고 평가했다.
2014시즌 3경기 소화 후 무릎 십자인대 파열의 큰 부상으로 한 시즌을 고스란히 재활에만 매진했던 조찬호는 올 시즌 복귀 후에도 팀 내 치열한 주전 경쟁을 뚫지 못했다. 결국 수원에서 같은 신세였던 최재수와 맞임대된 조찬호는 첫 경기부터 맹활약으로 과거 '포항 메시'라고 불렸던 자신의 존재감을 다시 한 번 그라운드에서 보여줬다.
최재수 역시 전북전 3-0 승리를 이끄는 선제골의 주인공으로 K리그 클래식 25라운드 베스트 11의 수비수 부문에 당당히 자리했다.
25라운드 베스트 11의 공격수 부문에는 나란히 2골씩 넣은 황의조(성남)와 진성욱(인천)이 자리했다. 미드필더 부문에는 조찬호와 함께 웨슬리(부산), 권창훈(수원), 김승대(포항)가 뽑혔다. 수비수 부문의 남은 3자리는 요니치(인천)와 윤영선, 이태희(이상 성남)의 몫이었다. 골키퍼는 전북전 무실점 승리를 이끈 포항의 신화용이 차지했다.CBS노컷뉴스 오해원 기자 ohwwho@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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