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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테랑' 끌고 '암살' 밀고…여름극장가 첫 '쌍천만' 가시화

2015-08-17 11:42

'베테랑' 끌고 '암살' 밀고…여름극장가 첫 '쌍천만' 가시화
광복절이 임시공휴일로 지정되면서 사흘간의 연휴를 보낸 극장가에서 한국영화 '베테랑'과 '암살'의 관객 몰이가 정점을 찍었다.

17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베테랑(매출액 점유율 47.5%)은 연휴기간인 지난 14일부터 16일까지 3일 동안 전국 1115개 스크린에서 1만 6387회 상영돼, 225만 4041명의 관객을 모으며 박스오피스 1위 자리를 지켰다.

지난 5일 개봉한 베테랑의 누적관객수는 664만 2810명으로 개봉 12일째인 16일 600만 관객을 돌파했다.

이에 따라 베테랑은 '연평해전'(603만 9688명)을 제치고 현재 상영 중인 '암살'에 이어 올해 개봉한 한국영화 중 흥행 2위에 올랐다.

베테랑이 파죽지세의 흥행 몰이에 나서면서 천만영화 등극을 점치는 목소리에도 힘이 실리고 있다.

베테랑의 600만 관객 돌파 시점이, 앞서 천만영화에 이름을 올린 '국제시장'(16일), '7번방의 선물'(17일), '변호인'(15일) 등보다 앞섰다는 점이 그 근거다.

1930년대 치열했던 항일 무장투쟁을 다룬 영화 암살(20.6%)은 같은 기간 전국 767개 스크린에서 8693회 상영돼, 98만 9585명의 관객을 모으며 박스오피스 2위를 차지했다.


지난달 22일 개봉한 암살은 광복절인 지난 15일 누적관객수 1033만 6678명을 기록하며 개봉 25일 만에 올해 개봉한 한국영화로는 처음으로 천만영화에 이름을 올렸다.

암살은 이어 이튿날인 16일 오전 11시 15분 1050만여 관객을 동원하며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누적관객수 1049만 4499명)을 제치고 올해 최고 흥행 기록을 새로 썼다.

이로써 암살을 연출한 최동훈 감독은 '도둑들'에 이어 2연속 천만영화를 탄생시켰다.

이 영화에 출연한 전지현 이정재는 '도둑들'에 이어 두 번째로, 조진웅 역시 '명량에 이어 두 번째로, 최덕문은 '도둑들' '명량'에 이어 세 번째로 천만영화에 출연한 배우가 됐다.

특히 오달수는 목소리 출연한 '괴물'부터 '도둑들' '7번방의 선물' '변호인' '국제시장'에 이어 암살까지 모두 여섯 편의 천만영화에 나온 배우로 등극했다.CBS노컷뉴스 이진욱 기자 jinuk@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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