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9.22(월)

축구

노쇠한 첼시 수비, 바바 라만 영입으로 숨통

2020년까지 장기 계약, 수비진의 치열한 경쟁 구도 형성

2015-08-17 10:14

맨체스터 시티와 맞대결에서 수비진의 노쇠화를 절감한 첼시가 오랜 기다림 끝에 '젊은 피' 바바 라만(가나)을 영입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첼시 FC는 17일(한국시각)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독일 분데스리가 아우크스부르크에서 활약하던 왼쪽 측면 수비수 바바 라만의 영입을 공식화했다.

그로이터 퓌르트(독일)에서 아우크스부르크로 이적해 한 시즌 만에 첼시로 이적한 바바 라만의 계약기간은 2020년 6월까지다. 첼시와 아우크스부르크는 이적료를 공개하지 않았지만 유럽 현지에서는 2000만 유로(약 262억원)라고 예상했다.

첼시는 펠리페 루이스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로 이적시킨 뒤 바바 라만의 영입을 줄기차게 추진했다. 하지만 거액의 이적료를 원하는 아우크스부르크의 반대로 영입 과정이 쉽지 않았고, 결국 오랜 협상 결과 첼시의 푸른 유니폼을 입히는 데 성공했다.


21세로 현재 첼시 수비진을 구성하는 선수들과 비교해 한참 나이가 어린 바바 라만은 왼쪽 측면 수비뿐 아니라 측면 미드필더로도 활용가능한 멀티플레이어라는 점에서 첼시의 선수 운용에 숨통이 트일 수 있게 됐다. 바바 라만은 "세계 최고의 클럽 중 한 곳인 첼시와 계약해 매우 기쁘다"고 이적 소감을 밝혔다.

노쇠한 수비진의 부진한 활약 탓에 맨체스터시티와 2015~2016 프리미어리그 2라운드에서 0-3으로 완패한 주제 무리뉴 감독도 "왼쪽 측면 수비에서 세사르 아스필리쿠에타와 경쟁할 수 있게 돼 매우 긍정적이다. 아스필리쿠에타는 오른쪽 측면에서 브라니슬라프 이바노비치와 경쟁할 수 있다"고 수비진의 치열한 경쟁 구도를 예고했다. CBS노컷뉴스 오해원 기자 ohwwho@cbs.co.kr
<저작권자 ⓒ CBS 노컷뉴스(www.nocutnews.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 마니아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쇼!이슈

마니아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