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첼시 FC는 17일(한국시각)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독일 분데스리가 아우크스부르크에서 활약하던 왼쪽 측면 수비수 바바 라만의 영입을 공식화했다.
그로이터 퓌르트(독일)에서 아우크스부르크로 이적해 한 시즌 만에 첼시로 이적한 바바 라만의 계약기간은 2020년 6월까지다. 첼시와 아우크스부르크는 이적료를 공개하지 않았지만 유럽 현지에서는 2000만 유로(약 262억원)라고 예상했다.
첼시는 펠리페 루이스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로 이적시킨 뒤 바바 라만의 영입을 줄기차게 추진했다. 하지만 거액의 이적료를 원하는 아우크스부르크의 반대로 영입 과정이 쉽지 않았고, 결국 오랜 협상 결과 첼시의 푸른 유니폼을 입히는 데 성공했다.
21세로 현재 첼시 수비진을 구성하는 선수들과 비교해 한참 나이가 어린 바바 라만은 왼쪽 측면 수비뿐 아니라 측면 미드필더로도 활용가능한 멀티플레이어라는 점에서 첼시의 선수 운용에 숨통이 트일 수 있게 됐다. 바바 라만은 "세계 최고의 클럽 중 한 곳인 첼시와 계약해 매우 기쁘다"고 이적 소감을 밝혔다.
노쇠한 수비진의 부진한 활약 탓에 맨체스터시티와 2015~2016 프리미어리그 2라운드에서 0-3으로 완패한 주제 무리뉴 감독도 "왼쪽 측면 수비에서 세사르 아스필리쿠에타와 경쟁할 수 있게 돼 매우 긍정적이다. 아스필리쿠에타는 오른쪽 측면에서 브라니슬라프 이바노비치와 경쟁할 수 있다"고 수비진의 치열한 경쟁 구도를 예고했다. CBS노컷뉴스 오해원 기자 ohwwho@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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