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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훈, 태권도 스타 이대훈 꺾고 세계 정상 등극

2015-08-17 08:38

2015세계태권도그랑프리시리즈1차대회최종일남자68kg급결승전에서김훈(왼쪽)이올림픽랭킹3위이대훈을상대로발차기를하고있다.(자료사진=WTF)
2015세계태권도그랑프리시리즈1차대회최종일남자68kg급결승전에서김훈(왼쪽)이올림픽랭킹3위이대훈을상대로발차기를하고있다.(자료사진=WTF)
김훈(삼성에스원)이 올림픽 은메달리스트 이대훈(한국가스공사)을 잡고 세계 정상에 섰다.

김훈은 17일(한국시간) 러시아 모스크바 디나모 경기장에서 열린 2015 세계태권도연맹(WTF) 월드그랑프리 시리즈 1차 대회 마지막 날 남자 68kg급 결승에서 '태권도 스타' 이대훈을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번 대회는 체급별로 최대 32명의 선수가 참가하며, 지난달 세계태권도연맹 올림픽 랭킹 기준 상위 31명이 초청받았다.

파죽지세였다. 김훈은 16강에서 2012년 런던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이자 세계선수권 챔피언인 세르벳 타제굴(터키)를 제압했고, 8강에서는 런던 올림픽 58kg급 금메달의 주인공 호엘 곤잘레스 보니야(스페인)도 눌렀다.

준결승을 통과한 김훈은 한국 태권도 스타 이대훈과 만났다. 이대훈의 런던 올림픽 당시 체급은 58kg급. 세계선수권 체급이 63kg급인 이대훈은 체중 감량을 피해 68kg급에 나서고 있다. 체급 차이가 있지만, 전문가들도 둘의 결과를 쉽게 점치기 어려울 정도로 팽팽했다. 하지만 12-12로 맞선 연장전에서 김훈의 왼발이 이대훈의 몸통에 꽂히며 승부가 갈렸다.

광주 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 챔피언인 여자 57kg급 김소희(삼성에스원)는 8강에서 탈락했고, 함께 출전한 임금별(전남체고) 역시 8강에서 떨어졌다.

한국 태권도는 이번 대회에 14명이 출전해 금메달 3개, 은메달 1개, 동메달 1개를 기록했다.CBS노컷뉴스 김동욱 기자 grina@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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