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6일 영화진흥위원회의 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암살'은 개봉 26일 째인 이날 오전 11시 15분 현재, 누적관객수 1050만 1084명을 기록했다. 이전까지는 올초 개봉한 헐리우드 블록버스터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누적관객수 1049만 4499명)이 1위였다.
'암살'은 올해 한국영화 최고 예매율(54%)과 최고 오프닝 스코어(477,600명) 등 각종 기록을 갈아치웠다. 영화의 주역들은 '1천만 배우'가 되는 기쁨을 맛봤다. 최동훈 감독과 전지현, 이정재는 '도둑들'에 이어 두 번째로 '1천만 영화'의 주인공이 됐고, 하정우와 이경영은 '암살'을 통해 처음으로 '1천만 배우' 대열에 합류했다.
특히 오달수는 목소리 출연한 '괴물'부터 '도둑들', '7번방의 선물', '변호인', '국제시장', '암살'까지 총 6편의 1천만 영화에 출연하는 영광을 누렸다.
◈ 1930년대 배경으로 한 최초의 흥행영화
충무로에는 '일제강점기를 배경으로 한 영화를 만들면 흥행에 실패한다'는 징크스가 있다. '암살'은 이러한 징크스를 깨고 1930년대를 다룬 영화 중에서는 처음으로 '1천만 영화'로 우뚝 섰다.
제작진은 1930년대 경성과 상하이의 모습을 리얼하게 재현하기 위해 순제작비 180억원을 들였고, 박진감 넘치는 액션을 선보이기 위해 51정의 총기와 1930년대 클래식카 등을 투입했다.
독립군 저격수 '안옥윤' 역의 전지현과 '두 얼굴의 임시정부대원 '염석진' 역의 이정재, 암살단을 쫓는 청부살인업자 '하와이 피스톨' 하정우, '하와이 피스톨'의 단짝 파트너 '영감' 역의 오달수, 생계형 독립군 '속사포' 역의 조진웅, 친일파 '강인국' 역의 이경영, 의열단 단장 약산 '김원봉' 역의 조승우 등 배우들의 연기도 관객을 사로잡기에 충분했다.
광복 70주년이다. "조국이 사라진 시대를 살았던 사람들을 관객과 함께 기억하고 싶다"는 최동훈 감독의 말처럼 나라를 위해 희생한 독립운동가의 활약상을 보기 위한 관객의 발길은 계속 이어질 것 같다. CBS노컷뉴스 문수경 기자 moon034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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