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국향은 30일(현지시간) 러시아 카잔에서 열린 2015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여자 다이빙 10m 플랫폼 결승에서 397.05점을 받아 중국의 런첸(388.00점), 말레시이아의 팜그 판델레라 리농 아낙(385.05점) 등 경쟁자들을 2,3위로 밀어내고 1위를 차지했다.
1973년부터 시작된 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서 북한이 금메달을 딴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북한은 앞서 열린 여자 다이빙 10m 싱크로 플랫폼에서 김은향과 송남향이 동메달을 딴 바 있다. 이 메달은 북한의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사상 첫 메달이었다.
이어 김국향이 금메달을 차지하면서 이전까지 단 1개의 메달도 따지 못했던 북한은 이번 대회에서만 메달 2개를 수확했다.
김국향은 4차 시기까지 4위에 머물렀지만 마지막 5차 시기에서 91.20점이라는 높은 점수를 받아 순위를 뒤집었다. 7명의 심판 중 2명이 10점 만점을 주는 등 완벽에 가까운 연기였다.
이때까지 1위를 달리던 디펜딩 챔피어 쓰야제는 마지막 시기에서 72.00점에 그쳐 종합 4위(384.40점)로 밀려났다. 2위 런첸은 76.80점에 머물렀다.
김국향은 경기 후 국제수영연맹(FINA)과의 인터뷰에서 "전폭적인 지원을 해준 조국에 감사드린다. 북한으로 돌아가면 모두가 거리로 나와 환영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CBS노컷뉴스 박세운 기자 shen@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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