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진영은 12일 강원도 평창의 용평리조트 버치힐 골프클럽(파72 · 6391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초정탄산수·용평리조트 오픈 3라운드에서 3타를 줄이며 최종 13언더파 정상에 올랐다.
지난 4월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 5월 교촌허니 레이디스오픈에 이은 시즌 3승째다. 이로써 고진영은 이미 3승씩을 거두고 있는 전인지(21, 하이트진로), 이정민(23, 비씨카드)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대상 포인트, 상금 ㄹㅐㅋ이 모두 3위다.
잘 나가던 고진영은 무릎에 물이 차면서 최근 이렇다 할 성적을 내지 못했다. 제대로 된 스윙이 어려우니 성적이 나기 어려웠다. 하지만 이번 대회 코스가 정확도를 요구하면서 아픈 몸을 이끌고 정상에 섰다.
고진영은 "무릎에 물이 차서 경사가 심한 곳을 걸으면 시리다. 쉬어야 낫는데 대회가 많아서 치료를 잘 해야 할 것 같다. 엄청 심각한 건 아니고 조금 물이 차서 주사로 빼면 된다"면서 "아프다 보니 몸을 쓰는 스윙을 못하겠더라. 몸을 사리면서 칠 수밖에 없었다. 거리도 많이 나는 것도 중요하지만, 이 코스는 또박또박 치는게 유리하다 보니 그런 점에 중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고진영은 오는 30일부터 열리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메이저대회 브리티시여자오픈에 출전할 예정.
고진영은 "롤렉스 세계랭킹으로 나갈 수는 있다고 한다"면서 "하이트진로 대회 끝나고 브리티시여자오픈 나가고, 이후 제주삼다수 대회에 나간다"고 말했다.
동갑내기 김예진(20, 요진건설)은 14번홀에서 공동선두로 고진영을 압박했지만, 막판 뒷심이 달렸다. 김예진은 12언더파로 준우승을 차지했다. 2013년 데뷔 이후 가장 좋은 성적이다.CBS노컷뉴스 김동욱 기자 grina@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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