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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그리거, UFC 페더급 잠정챔프…"알도 나와라"

2015-07-12 14:00

맥그리거, UFC 페더급 잠정챔프…"알도 나와라"
코너 맥그리거(27, 아일랜드)가 UFC 페더급 잠정챔피언에 등극햇다.

맥그리거는 12일(한국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MGM 그랜드가든 아레나에서 열린 'UFC 189' 페더급 잠정타이틀전에서 채드 멘데스(30, 미국)를 2라운드 4분57초 만에 펀치TKO로 꺾었다.

맥그리거는 원래 챔피언 조제 알도(28, 브라질)와 타이틀전을 치를 예정이었다. 하지만 알도가 훈련 중 갈비뼈 부상을 당해 출전이 어려워짐에 따라 시합 2주 전, 상대가 랭킹 1위 멘데스로 바뀌었다.

1라운드 중반까지는 맥그리거 분위기였다. 맥그리거는 적극적으로 밀고 들어가 펀치를 내뻗었다. 반면 멘데스는 뒤로 물러나면서 좀처럼 자신의 페이스를 찾지 못했다.

그러나 중반 이후 멘데스가 장기인 테이크다운을 두 차례 성공시키며 경기는 반전됐다. 멘데스는 그라운드에서 길로틴 초크를 시도하는 등 그래플링 싸움에서 우위를 보였다. 일어나는 순간 연타를 허용한 맥그리거의 오른쪽 눈에서는 피가 흘렀다. 1라운드 종료 공이 울린 후 두 선수 모두 지친 기색이 역력했다.

2라운드. 맥그리거는 펀치를 몰아치며 기선 제압에 성공시켰다. 하지만 멘데스는 세 번째 테이크다운을 성공시켰고, 밑에 깔린 맥그리거는 좀처럼 하위포지션에서 빠져나오지 못했다. 그라운드 공방에서 앞선 멘데스는 또다시 길로틴 초크를 시도하며 맥그리거를 괴롭혔다.

2라운드 20여 초를 남기고 경기는 스탠딩으로 전환됐다. 맥그리거는 강펀치를 잇따라 성공시켰고, 멘데스는 휘청이더니 옥타곤 바닥에 부릎을 꿇고 고꾸라졌다. 맥그리거는 기회를 놓치지 않고 달려들어 파운딩 펀치를 퍼부었고 심판은 경기 중단을 선언했다.

맥그리거는 경기 후 옥타곤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마지막 왼손 펀치가 들어갔을 때 상대가 버텨낼 수 없다고 직감했다"며 "알도가 돌아와도 벨트를 내주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멘데스는 "경기 2주 전 상대가 타격가에서 레슬러로 바뀌었는데도 오퍼를 받아들여준 것에 대해 고맙다"며 "조국(아일랜드) 팬들의 절대적인 지지를 받는 맥그리거가 부럽다"고 했다.

한편 챔피언 로비 라울러(33, 미국)는 웰터급 1차 방어전에서 로리 맥도널드(26, 캐나다)를 5라운드 1분 만에 펀치KO로 꺾었다.

라울러는 승리 후 옥타곤 위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기본에 충실하라'는 코치의 조언을 듣고 흐름을 잡아나갔다"며 "경기 중 데미지가 있었지만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역전 기회를 노렸다. 진정한 전사임을 증명해서 기쁘다"고 소감을 말했다. CBS노컷뉴스 문수경 기자 moon034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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