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광주·전남은 북상하는 제9호 태풍 찬홈의 간접 영향을 받아 오후부터 비가 내리고 있다.
기상청은 오늘 오후 4시를 기해 전남 흑산도와 홍도, 진도군, 신안군(흑산면제외), 완도, 여수, 고흥에 호우주의보를 발령했다. 또 남해서부 전해상과 남해동부 먼 바다, 서해남부 먼 바다에 풍랑주의보를 발령했다.
예상 강수량은 13일 자정까지 지리산 부근 200㎜이상, 그 외 지역은 50~150㎜로 제법 많은 비가 내리겠다.
태풍 찬홈은 오늘 밤 중국 상하이 부근 해안을 스쳐지나 내일 새벽 서해로 북상할 전망이다.
갑작스럽게 쏟아진 강한 비 탓에 2015 광주유니버시아드 테니스 경기장소가 바뀌었다.
오늘 광주 진월국제테니스장 센터코트에서 진행 중이던 대회 남자 단식 4강전 카라체프 아샨(러시아)과 양청화(대만)의 경기 중 많은 비가 쏟아졌다.
3세트 2-2로 맞선 상황에서 1시 30분쯤 갑자기 폭우가 내려 경기가 중단됐다. 결국 조직위원회는 2시 30분까지 기다린 뒤 경기장을 염주실내코트로 옮겼다.
또 진월국제테니스코트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잔여 경기들이 모두 염주실내코트로 장소가 변경됐다.
광주시 동구 금남로 일대에서는 오후부터 '2015 광주 물총축제'가 열렸다.
'광주 물총축제'에는 아이와 어른 5백여 명이 물총을 들고 신나게 싸움을 벌였다. 물총을 가지고 싸움을 하던 중 비가 내렸지만 참가자들은 오히려 더욱 힘을 내 물총을 쏘기 시작했다.
물총은 댄스 팀이 공연을 진행하는 중간에도 쉼없이 물을 쏴 댔다. 여기에 참가자들은 진행요원들에게도 물총을 쏘면서 진행요원들도 함께 어울리는 시간을 가졌다.
광주에 거주하고 있는 외국인은 물론 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에 참가한 일부 선수들도 물총싸움에 참여했다.
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 기간 호응을 얻고 있는 팸투어가 주말에도 인기몰이를 이어갔다.
식영정∼환벽당∼소쇄원으로 이어진 코스에 이탈리아·미국·러시아 등 11개국 41명의 선수와 임원이 참가, 남도의 멋을 즐겼다.
광주시는 U대회 기간 12개의 팸투어 코스를 운영했다. 참여자가 폭발적으로 늘어나면서 10일부터는 국립5·18민주묘지가 포함된 5개 코스를 추가해 운영하고 있다.
윤장현 광주시장도 이날 오전 팸투어 코스 중 한 곳인 광주 북구 충효동 환벽당을 방문해 투어 참가단과 즐거운 한 때를 보냈다.
U대회 참가 선수와 취재진 등을 위한 팸투어는 선수단 팸투어 17개 코스, 취재진 3개 코스, 심판진 1개 코스 등이 운영 중이다. 지난 8일 현재 39개국 1,200여명이 참가했다.광주CBS 박준일 기자 park@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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