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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범, 뒤늦은 국내 첫 우승

2015-06-21 19:47

▲박재범이21일제주오라골프장에서열린한국프로골프(KPGA)투어바이네르오픈최종일연장첫번째홀에서버디를잡아우승을확정한뒤환호하고있다.제주=한석규객원기자(JNA골프)
▲박재범이21일제주오라골프장에서열린한국프로골프(KPGA)투어바이네르오픈최종일연장첫번째홀에서버디를잡아우승을확정한뒤환호하고있다.제주=한석규객원기자(JNA골프)
[마니아리포트 김세영 기자]일본에서 1승을 기록한 박재범(33)이 뒤늦게 한국 무대 첫 우승을 신고했다.

박재범은 21일 제주도 제주시 오라 골프장(파72)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바이네르 오픈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만 3개를 잡아 3언더파를 쳤다. 최종 합계 13언더파로 배윤호(22)와 동타를 이룬 박재범은 연장 첫 번째 홀에서 버디를 잡아 정상에 올랐다.

2000년 투어에 데뷔한 박재범은 이로써 15년 만에 국내 무대에서 첫 우승컵을 안았다. 현재 한국과 일본을 오가며 활동하고 있는 박재범은 2011년 일본 투어 챔피언십에서 정상에 올랐다.

박재범은 드라이버 입스로 고생하던 2002년 10월 군에 입대, 탱크 조종 조교로 현역 복무하면서 골프를 쉬었다. 8∼9년 전에는 전지훈련 중 척추측만증 진단을 받기도 했다.

우승상금 1억원을 현금으로 전달받은 박재범은 “기분이 좋다. 이번 주 컨디션이 좋지 않았는데 긴장하고 집중해서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 나 자신을 잘 컨트롤한 것 같다”고 했다. 이어 “국내에서의 우승을 누구보다 간절히 원했기 때문에 지금도 기분이 좋다”면서 “솔직히 한국 대회에 오면 다른 선수들보다 내가 못한 게 없는데 우승하지 못하는 것에 화가 났다. 이젠 원하던 국내 우승도 이뤘으니 조금 더 여유를 갖고 경기하겠다”고 덧붙였다.

데뷔 2년 차인 배윤호는 마지막 홀에서 보기를 범해 연장전에 끌려가 첫 우승을 놓쳤다. 박일환(23․JDX 멀티스포츠)과 김진성(26)이 공동 3위(12언더파)에 올랐고, 박성국(27)과 강지만(29), 재미동포 데이비드 오(33)는 공동 5위(11언더파)로 대회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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