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1.13(목)

축구

이기고 싶은 전북과 수원, 이재성·염기훈 출격 대기

리그 이어 대표팀서도 맹활약…1, 2위 맞대결서 격돌

2015-06-19 11:50

최강희감독은대표팀차출로체력소모가컸던이재성이지만리그2위수원과맞대결에최대한출전시킨다는계획을밝혔다.(자료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최강희감독은대표팀차출로체력소모가컸던이재성이지만리그2위수원과맞대결에최대한출전시킨다는계획을밝혔다.(자료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A매치의 피로는 잊었다. 내 팀의 승리를 위해 오늘도 달린다.

올 시즌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1, 2위를 달리는 전북 현대와 수원 삼성은 오는 21일 오후 6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올 시즌 두 번째 리그 맞대결을 벌인다. 지난달 첫 대결에서는 에두와 레오나르도가 차례로 골 맛을 본 전북이 안방에서 승리했다. 이 때문에 전북은 다시 한 번 승리를, 수원은 안방에서의 복수를 노리고 있다.

하지만 변수는 있다. 전북은 팀 내 살림꾼 이재성이, 수원은 올 시즌 역대 최고의 활약을 하는 염기훈이 울리 슈틸리케 감독과 함께 대표팀 원정을 소화하고 온 만큼 리그 1, 2위의 맞대결에 출전할 수 있을 것인지 불투명했다.

이재성은 미얀마와 2018년 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조별예선 1차전에서 결승골을 넣으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염기훈 역시 이에 앞서 열린 아랍에미리트(UAE)와 평가전에서 인상적인 왼발 프리킥 골로 성공적인 대표팀 복귀를 신고했다.

염기훈은 UAE전 45분 출전에 이어 미얀마전에서는 84분을 뛰며 슈틸리케 감독의 확실한 눈도장을 찍었다. 이재성은 UAE전 81분, 미얀마전 풀타임 활약했다. 경기 출전에 이어 비행까지 체력적으로 지칠 만한 상황이지만 소속팀의 승리를 위해서 다시 한 번 축구화 끈을 동여매야 하는 상황이다.

서정원감독은올시즌K리그클래식에서득점과도움부문모두상위에올라있는염기훈을전북과1,2위맞대결의필승카드로꼽았다.(자료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서정원감독은올시즌K리그클래식에서득점과도움부문모두상위에올라있는염기훈을전북과1,2위맞대결의필승카드로꼽았다.(자료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경기를 이틀 앞둔 19일 서울 종로구 신문로 축구회관에서는 두 팀 감독의 기자회견이 열렸다. 리그 1, 2위 팀이 맞대결이라는 점에서 두 팀 감독의 승리 구상을 엿볼 기회였다.


최강희 전북 감독은 “지난 울산전이 고비였는데 어려운 경기에서 승리했다”면서 “1, 2위 팀의 맞대결인 만큼 박진감 넘치는 경기를 하겠다. 무승부보다 반드시 승리하는 경기하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서정원 수원 감독 역시 “지난 원정 경기에서 0-2로 졌기 때문에 이번에는 당연히 복수하고 싶다. 나뿐 아니라 선수들도 마찬가지”라며 “감독과 선수 모두 가진 것을 최대한 쏟아내서 승부하겠다:고 응수했다.

필승의 각오만큼 대표팀에 차출됐던 선수들의 출전도 예고됐다. 서정원 감독은 “지난 제주전에 18명을 데리고 가니 클럽하우스에 2명이 남을 정도로 부상자가 많은 상황”이라며 “대표팀에 나갔던 선수들도 전북전에 출전해야 한다”고 염기훈의 활약에 기대를 감추지 않았다.

최강희 감독도 같은 생각이다. “체력 소모가 컸던 이재성은 오늘 점검을 해보겠지만 1, 2위의 대결이고 반드시 승리해야 하는 경기다. 모든 선수를 총동원해야 한다”고 총력전을 예고했다.CBS노컷뉴스 오해원 기자 ohwwho@cbs.co.kr
<저작권자 ⓒ CBS 노컷뉴스(www.nocutnews.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 마니아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쇼!이슈

마니아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