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드스토리]골프볼에 숨겨진 비밀](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1506171021340150453nr_00.jpg&nmt=19)
리피니시의 가장 큰 대상은 역시 골퍼들에게 가장 인기가 높은 타이틀리스트 볼이다. 그렇다면 진품과 리피니시 볼을 구별할 방법은 없는 걸까.
물론 있다. 우선 색깔이다. 타이틀리스트 프로 V1은 넘버와 로고, 그리고 사이드 스탬프가 모두 검정색으로 인쇄돼 있다. 프로 V1x는 넘버만 붉은 색이고, 로고와 사이드 스탬프는 검정색이다.
또 하나의 방법은 볼에 새겨진 작은 알파벳을 확인하는 것이다. 타이틀리스트는 제작 과정에서 프로 V1과 V1x의 캐비티 틀을 구별하기 위해 틀 자체에 알파벳 두 글자를 새겨 넣는다. 이게 골프 볼에도 그대로 남아 있게 된다. 자세히 살펴보면 올해 출시된 프로 V1에는 ‘CZ’, 프로 V1x에는 ‘CL’이 찍혀 있다. 리피니시 볼은 새롭게 도색을 했기 때문에 이 알파벳이 지워졌을 가능성이 크다.
마지막은 넘버 등이 찍힌 위치다. 타이틀리스트는 넘버와 로고, 그리고 사이드 스탬프를 항상 일정한 곳에 인쇄한다. 제작 과정에서 볼을 계속 회전시키면서 일정한 딤플 패턴이 나오면 볼을 멈춘 후 로고와 넘버 등을 찍는다. 정확하게 어디에 찍는 지는 ‘영업 비밀’에 속한다. 볼의 출처가 의심될 경우 본사에 문의하면 판별을 해준다.
볼에 바늘로 콕 찍은 듯한 작은 점이 보이기도 한다. 간혹 잘못 제작된 볼이 아니냐고 묻는 골퍼도 있다. 하지만 이는 제작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발생하는 것이다. 볼에 도색을 할 때 뾰족한 삼발이 위에 놓고 페인트를 뿌리면서 생기는 것으로 볼 성능에는 지장이 없다.
한편, 볼에 찍히는 넘버는 생산 공장에 따라 약간 차이가 있기도 하다. 태국 공장인 BP4에서는 대개 1~8번까지를 찍는다. 미국의 BP2와 BP3에서는 00~99번까지의 넘버를 사용한다. 타이틀리스트 한국지사는 지난해 팀 타이틀리스트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66, 77, 88, 99번이 찍힌 볼을 한정판으로 수입해 판매하기도 했다. 올해는 US오픈 사용률 1위 67주년을 기념해 67번이 새겨진 볼을 한정 수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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