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인지는 14일 제주도 제주시 엘리시안 제주 골프장(파72)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S-오일 챔피언스 인비테이셔널 최종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3개를 낚았다. 최종 합계 8언더파를 기록한 전인지는 허윤경(25․SBI저축은행)과 김보경(29․요진건설)을 1타 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지난 4월 삼천리 투게더 오픈, 5월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에 이은 시즌 3승째다. 이번 대회에 불참한 이정민(23․비씨카드)과 다승 공동 선두다. 상금 1억2000만원을 보탠 전인지는 시즌 상금을 5억3399만원으로 늘리며 올 시즌 가장 먼저 5억원 고지를 넘어섰다. 잠시 내줬던 상금 1위 자리도 일주일 만에 되찾았다.
이날 허윤경에게 1타 차 2위로 출발한 전인지는 1~3번홀에서 연속 버디를 낚으며 초반부터 승부에 불을 지폈다. 전반이 끝났을 때 허윤경이 9언더파, 전인지가 8언더파, 김보경은 7언더파 순이었다.
전인지는 후반 9개 홀에서 모두 파를 잡았지만 허윤경은 2개의 보기를 범해 무너졌고, 김보경도 버디와 보기를 1개씩 주고받으며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김보경은 특히 막판 17번홀(파4)에서 2m 거리의 파 퍼트를 놓쳐 우승 기회를 놓쳤다.
김보경은 마지막 18번홀(파4)에서 6m 거리의 버디 기회를 잡아 연장 승부를 노렸지만 야속하게 볼은 홀 오른쪽을 맞고 나왔다. 전인지는 마지막 파 퍼트를 침착하게 성공하며 승부를 마무리했다.
전인지는 경기 후 “지난주 쉬는 동안 잠도 많이 자고, 과일도 많이 먹고 쉬었던 게 이번 대회에 많은 도움이 됐다”면서 “마지막 퍼트를 남겨놓기 전까지 우승을 생각하지 못했다. 현재 퍼트 감도 좋다. 남은 대회에서도 열심히 하면 승수가 더 쌓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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