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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가자! 트레블로" 바르셀로나, 가뿐한 2관왕

리그 이어 코파 델 레이도 우승,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도전

2015-05-31 09:41

FC 바르셀로나(스페인)가 '트레블(3관왕)' 달성에 한 걸음 더 가까워졌다.

바르셀로나는 31일(한국시각)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캄프 누에서 열린 아틀레틱 빌바오와 2014~2015 코파 델 레이(스페인 국왕컵) 결승에서 3-1로 승리했다.

올 시즌 프리메라리가에서 우승하며 통산 23회 리그 우승을 기록한 바르셀로나는 안방에서 열린 코파 델 레이도 가뿐하게 승리했다. 이 대회 통산 우승 1, 2위의 맞대결이었지만 바르셀로나는 리오넬 메시와 루이스 수아레스, 네이마르의 'MSN' 라인을 앞세워 통산 27번째 코파 델 레이 우승을 차지했다.

메시는 전반 20분 상대 수비수 4명을 제친 뒤 선제골을 뽑으며 바르셀로나의 승리를 예고했다. 전반 36분에는 수아레스의 패스를 받은 네이마르가 결승골을 터뜨렸다. 메시는 후반 29분에 쐐기골까지 꽂아 넣으며 안방에서 우승을 자축했다. 빌바오는 후반 34분 1골을 만회한 것에 만족해야 했다.

1903년 시작된 이 대회의 초대 우승팀이자 23회 우승을 기록 중인 빌바오는 1984년 우승 이후 네 차례나 결승에 진출했지만 계속해서 준우승에 머물렀다. 특히 2008~2009시즌과 2011~2012시즌에 이어 올 시즌까지 모두 결승에서 바르셀로나에 패했다.

한편 '트레블' 달성을 위한 3개의 우승 트로피 가운데 2개를 차지한 바르셀로나는 다음 달 6일 유벤투스(이탈리아)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에서 승리에 도전한다.

2008~2009시즌 '트레블'을 달성했던 바르셀로나가 유벤투스를 꺾고 '유럽 챔피언'에 등극할 경우 유럽 축구 역사상 최초로 '트레블'을 2차례 달성하는 신기원을 열게 된다.CBS노컷뉴스 오해원 기자 ohwwho@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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