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인지는 24일 강원도 춘천 라데나 골프장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두산 매치 플레이 챔피언십 결승전에서 ‘루키’ 지한솔(19․호반건설)을 1홀 차로 제압하며 정상에 올랐다. 전인지는 앞서 4강전에서는 안송이(25․KB금융그룹)를 1홀 차로 꺾었다.
전인지는 이로써 지난달 삼천리 투게더 오픈 이후 한 달 만에 승수를 추가하며 시즌 2승째를 기록했다. 일본에서 거둔 우승까지 합하면 올해 3개의 우승컵을 챙겼다. 우승상금 1억2000만원을 보탠 전인지는 시즌 상금도 4억667만원으로 늘려 1위로 올라섰다.
전인지는 이날 시작과 동시에 기선을 제압했다. 첫 홀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한 홀 앞선 전인지는 3번홀(파3)에서는 행운의 홀인원을 기록하며 지한솔의 기를 눌렀다. 전인지는 5번홀(파4)을 내줬지만 후반 들어 10~11번홀을 연속으로 따내며 3홀 차로 앞서 나갔다.
지한솔도 루키답지 않게 막판까지 전인지를 물고 늘어졌다. 지한솔은 16~17번홀을 연속으로 따내며 전인지를 1홀 차로 압박했다. 전인지는 그러나 마지막 18번홀에서 침착하게 파를 잡아내며 우승을 확정했다.
전인지는 경기 후 “3번홀에서 홀인원을 했지만 매치 플레이는 결과를 끝까지 알 수 없어 우승을 예감하지못했다”면서 “그래도 홀인원의 기운으로 끝까지 열심히 하려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루키 때 이 대회에서 준우승을 한 후 팬클럽도 생기는 등 남다른 인연이 있는 대회다. 그래서 언젠가 꼭 우승하고 싶었다. 이번에 정상에 올라 정말 기쁘다”고 덧붙였다. 지한솔이 준우승을 차지한 가운데 안송이가 3위, 김자영(24․LG)이 4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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