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승준 씨는 21일 오후 CBS노컷뉴스와 통화에서 현재 언론을 통해 제기되는 두 가지 의혹에 대해 부인했다.
첫 번째는 이중 과세 문제. 지난해 7월 미국은 해외금융계좌신고법(Foreign Account Tax Compliance Act, FATCA)을 발효했다.
미국 세법이 개정되면서 앞으로 미국 시민권을 보유한 유승준 씨는 중국에서 번 돈에 대한 세금을 중국과 미국 양쪽에 다 내야 한다.
이 법에 따르면 해외 은행 계좌에 1만 달러(약 1000만 원)이상 보유한 미국 국민은 재산을 국세청에 신고하는 것을 의무화 하고 있다. 신고하지 않아 적발될 경우 계좌 잔액 절반을 벌금으로 내야 한다.
실제로 미국에서는 해외금융계좌법이 시행된 이후 미국 시민권을 포기한 사람이 속출하고 있는 상황이다.
때문에 한 종편은 “유승준 씨가 병무청에 입대를 문의한 시기(지난해 7월)와 FATCA가 발효된 시기가 묘하게 일치한다”며 의혹을 제기했다.
두 번째는 인터뷰를 한 시기. 군 입대 연령 제한이 38세인 점을 알고, 교묘하게 그 시기가 지나자마자 한국에 들어오고 싶다는 언론 플레이를 하는 것 아니냐는 것이다.
이 두 가지 의혹에 대해 유승준 씨는 “절대 아니다”라고 부인했다.
다음은 유승준 씨와의 1문 1답.
◇ 한국에서 나오는 기사들 모니터하고 있는지.
= 모니터 하고 있다. 너무 답답하고 속상하다. 젊은 시절 잘못된 선택을 해, 이러한 상황을 겪고 있다. 그것 때문에 비난받는 것에 대해서는 입이 열 개라도 할 말이 없다. 감수하겠다. 하지만 잘못된 기사에 대해서는 해명을 하고 싶다
◇ 이중 과세를 피하려고 미국 시민권을 포기하려 한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 정말 말도 안 된다. 나는 미국과 중국, 양쪽에 세금을 성실히 내고 있다. 그런 부분은 전혀 생각지도 않는다.
◇ 입대 제한 시기인 38세가 지나자마자 방송에 출연했다는 것에 대해서는.
= 그건 더 더욱 말이 안 된다. 이 부분은 방송 때도 설명했다. 70년대 생은 만 36세, 80년대 생은 만 38세가 제한이다. 나는 70년대 생이다. 만약 그런 걸 의도했다면 3년 전에 인터뷰했다. 만 38세가 나에게도 적용된다면, 나는 지금 군대에 입대할 수 있다. 내 생일이 12월이기 때문에, 지금은 만 38세이다. 지금이라도 시민권 버리고 한국 국적을 주겠다고 한다면 당장 내일이라도 입대하겠다.
◇ 한국에서 연예계 활동하려는 거냐는 얘기도 있다.
= 아니다. 내 바람은 오로지 내 아이들을 데리고, 고국인 한국 땅을 밟고 싶은 거다.
◇ 비난 여론이 쉽게 바뀌지 않는 분위기이다. 그래도 계속 한국에 들어오고 싶다는 노크를 할 것인가.
= 그렇다. 계속 할 것이다. 내 진정성을 알아줄 때까지 계속 하겠다. 반복해서 하는 얘기이지만 한국에 가는 것에 대해 불순한 마음은 없다. 나는 내 아이들에게 이 실수를 바로잡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고, 아이들에게 내가 태어난 곳을 보여주고 싶다. 내 진심을 알아 달라. CBS노컷뉴스 유연석 기자 yooys@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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