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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면검사', '복면' 소재가 드라마서도 통할까?

[제작발표회 현장] KBS 2TV 새 수목드라마 '복면검사'

2015-05-18 16:40

18일오후서울영등포구여의도동63컨벤션센터그랜드볼룸에서열린KBS2TV새수목드라마'복면검사'(연출전산,극본최진원)제작발표회에서주연배우들이포즈를취하고있다.왼쪽부터황선희,전광렬,주상욱,김선아,엄기준.(사진=윤성호기자)
18일오후서울영등포구여의도동63컨벤션센터그랜드볼룸에서열린KBS2TV새수목드라마'복면검사'(연출전산,극본최진원)제작발표회에서주연배우들이포즈를취하고있다.왼쪽부터황선희,전광렬,주상욱,김선아,엄기준.(사진=윤성호기자)
최근 가장 큰 이슈를 몰고 다니는 프로그램 중 하나가 MBC '복면가왕'이다. 나이, 신분, 직종을 숨긴 스타들이 목소리만으로 실력을 뽐내는 음악 버라이어티로 매주 출연자들에게 'OOO의 재발견'이라는 평가를 남길 정도다.

무엇보다 '복면'이라는 소재가 인기를 끈 비결로 꼽힌다. 복면을 벗기 전 불러 일으키는 궁금증과 복면을 벗은 후 느끼게 하는 짜릿한 통쾌함 덕분이다.

'복면'을 소재로 한 프로그램이 하나 더 늘었다. 바로 KBS 2TV 새 수목드라마 '복면검사'다.

'복면검사'는 검사라는 신분으로도 해결할 수 없는 일을 주먹으로 해결하는 한 남자의 이야기를 통해 진정한 정의란 무엇인가에 대한 답을 찾아가는 이야기를 그린다.

연출을 맡은 전산 PD는 18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63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1년 전부터 쾌걸조로풍의 이야기를 기획해보고 싶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그런데 '복면가왕'이 최근 나왔고, 이전엔 '복면달호'라는 영화도 있었다"면서 "제목이 때늦은 감이 있어서 '복면을 쓴 검사'라고 잠깐 제목을 바꿔도 봤지만, 네 글자 제목이 더 어울릴 것 같았다"고 소개했다. 또 "'복면 가왕'의 인기에 편승하려는 의도는 없었다"고 선을 그었다.

복면을 쓴 인물의 정체는 이미 밝혀져 있다. 낮에는 출세욕이 넘치는 속물검사, 밤에는 정의감에 불타는 복면검사 하대철을 연기하는 주상욱이 그 주인공이다.

주상욱은 "제목만 보면 진지하지 않고 가벼울 것 같은 느낌이다. 또 검사 이야기라서 무겁고 진지할 것 같은 느낌도 있다"며 "'복면검사'는 그 중간 정도가 될 것"이라며 "지루하지 않고, 재미 있게 시청할 수 있는 드라마가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복면검사', '복면' 소재가 드라마서도 통할까?
약 3년 만에 안방 극장에 복귀한 김선아의 출연도 반갑다.

피의자를 쥐락펴락, 들었다놨다하는 엘리트 감성수사관 유민희 역을 맡은 김선아는 "긴장 보다는 기대가 앞선다. 새로운 분들과의 작업이고 KBS 드라마가 처음이기 때문"이라며 "장르물도 처음이다. 새로운 경험을 많이 하고 있는 듯하다. 많이 배우고 있다"며 만족감을 보였다.

정의와는 거리가 먼 서울 중앙지검 검사 강현웅 역은 엄기준이 맡았다.

엄기준은 "언제부터인지 재수 없고 싸가지 없는 역할만 들어 온다"며 "액션 연기도 해보고 싶은데 제의가 들어오지 않는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탄탄한 캐스팅에도 다소 걱정이 되는 지점은 다소 비현실적인 '복면검사'라는 설정이다. 제작진은 카타르시스를 주기 위한 선택이었음을 강조했다.

전산 PD는 "현실적으로는 악을 바로잡는데 많은 시간이 필요하지 않나. 어느정도 드라마에서 카타르시스를 주려면 비현실적인 설정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했다"면서 "시청자들이 악에 대해 경계를 할 수 있는 작품을 만들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복면검사'는 오는 20일 밤 10시 첫방송된다. 복면을 소재로 한 프로그램이 또 한 번 성공을 거둘지 주목된다. CBS노컷뉴스 김현식 기자 ssik@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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