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남자골프의 중흥을 이끌었던 스타들이 이번 주 한 자리에 모인다. 14일부터 나흘간 경기도 성남 남서울 골프장(파72)에서 열리는 GS칼텍스 매경오픈에 출전하기 위해서다. 올해로 34회째를 맞는 이 대회는 총상금 10억원으로 국내 남자 대회 중 내셔널 타이틀인 한국오픈(총상금 12억원) 다음으로 많다. 우승 상금은 2억원이다.
통산 43승으로 국내 최다승 보유자인 최상호는 3년 만에 출전한다. 2005년 이 대회에서 우승하며 최고령 기록(50세 4개월)을 세웠던 그가 이번에 컷을 통과하면 2007년 최윤수가 세웠던 최고령 컷 통과 기록(58세 11개월)을 경신하게 된다.
지난해 우승자 박준원은 대회 2연패에 도전한다. 지난 33년간 이 대회는 한 번도 2연속 우승자를 허용하지 않았다. 최상호와 김경태(29․신한금융그룹) 등이 두 번 이상 우승했을 뿐이다. 지난해 프로 데뷔 7년6개월 만에 생애 첫 우승을 달성한 박준원은 매경오픈의 오랜 아성에 다시 한 번 도전한다.
‘일병’ 허인회는 이 대회 유일한 초청 선수로 출전한다. 그가 이번 대회마저 제패한다면 시즌 2승을 달성하게 된다. 상무 골프단의 돌풍도 더욱 거세질 전망이다. 통산 8승의 김대섭과 5승의 홍순상, 3승의 김대현은 시즌 첫 우승 사냥에 나선다. 2013년 상금왕 강성훈과 미국에서 U턴한 김비오도 출전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대한골프협회(KGA)와 원아시아투어가 공동 주관하는 이번 대회에는 국내 투어 시드권자 65명, 원아시아투어 시드권자 55명 등 모두 150명이 출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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