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정은 이렇다. 복싱팬으로 알려진 매킬로이는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가스에서 열리는 두 선수의 경기를 직접 관전하기 위해 링사이드 티켓을 구매했다.
자신이 출전하는 월드골프챔피언십(WGC) 캐딜락 매치플레이가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하딩파크 TPC에서 지난 29일 개막했지만 매치플레이 방식이기 때문에 조기 탈락할 수도 있는 상황이었다.
그러나 바람(?)과 달리 매킬로이는 승리를 이어갔고, 3일 폴 케이시(잉글랜드)와 8강전을 치르게 됐다.
이때까지만 해도 한 줄기 희망은 있었다. 8강전이 일찍 끝나면 복싱 경기 시간에 늦지 않게 라스베이가스로 날아갈 수 있다는 계산이 나왔다.
하지만 연장 세 번째 홀까지 가는 접전에도 두 선수는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급기야 경기는 일몰로 중단됐고 승부는 다음날로 미뤄졌다.
결국 매킬로이는 라스베이거스가 아닌 골프장 내 미디어 센터에서 TV로 경기장면을 지켜봐야만 했다.
다음 날 속개되는 매킬로이와 케이시와의 연장 대결 승자는 짐 퓨릭(미국)과 결승전 티켓을 놓고 겨룬다.
한편 이날 열린 파퀴아오와 메이웨더의 웰터급 통합타이틀전에서는 메이웨더가 졸전 끝에 3-0 심판전원일치 판정승을 거뒀다. CBS노컷뉴스 문수경 기자 moon034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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