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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정패' 파퀴아오 "내가 이긴 경기다"

2015-05-03 14:53

'판정패' 파퀴아오 "내가 이긴 경기다"
"내가 이긴 경기다. 공격적인 면에서 내가 앞섰다."

플로이드 메이웨더 주니어(38, 미국)가 3일(한국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MGM 그랜드 가든 아레나에서 열린 웰터급 통합타이틀전에서 매니 파퀴아오(37, 필리핀)에 심판 전원일치(118-110, 116-112. 116-112) 판정승을 거뒀다.

하지만 경기 후 관중석에서는 야유가 쏟아졌다. 소문난 잔치에 먹을 것 없다는 표현이 딱 들어맞을 정도로 재미없는 경기였다.

파퀴아오는 부지런히 움직이며 메이웨더의 복부와 안면 쪽에 주먹을 뻗었지만 적중률이 떨어졌다. 메이웨더는 아예 중심을 뒤로 두고 카운터만 노렸다. 주위를 빙빙 돌며 수비에 치중했다.


메이웨더는 경기 후 링 위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파퀴아오는 훌륭한 복서다. 나는 그의 주먹을 피하며 내 타이밍을 찾으려 했다"고 말했다. 그러자 파퀴아오는 "내가 이겼다고 생각한다. 공격적인 면에서 내가 앞섰다"고 아쉬운 마음을 드러냈다.

물론 두 선수의 리매치가 열릴 가능성도 열려 있다. 이날 승리로 48전 전승을 이어간 메이웨더는 '쇼타임' 방송사와의 계약상 한 경기가 남아 있다. 오는 9월 은퇴전의 상대는 아직 결정되지 않은 상황. 파퀴아오가 명예회복을 위해 리매치에 나설지도 모른다.
CBS노컷뉴스 문수경 기자 moon034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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