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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디아 고 “네팔 지진 피해 복구에 상금 기부”

2015-04-30 10:55

[마니아리포트 김세영 기자]여자골프 세계 랭킹 1위 리디아 고(18)가 네팔 지진 피해 돕기에 나섰다. 이번 주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노스 텍사스 슛아웃에 나서는 리디아 고는 30일(한국시간) 대회 개막을 앞두고 열린 공식 기자회견을 통해 “최근 네팔 지진으로 희생된 사람들을 돕고자 이번 대회 상금 전액을 성금으로 내 놓겠다”고 밝혔다.

리디아 고는 “불행하게도 네팔에서 지진이 났다는 소식을 들었다. 몇 년 전 뉴질랜드에서도 큰 지진이 났다”면서 “당시 많은 사람들이 다쳤고, 여전히 지진의 흔적이 남아 있다. 자연재해는 어떻게 할 수가 없고, 대비하기도 힘들다. 순수하고 정직한 네팔 사람들을 돕기 위해 이번 대회 상금 전액을 기부하겠다”고 했다. 네팔은 지난 25일 발생한 강진으로 인해 사망자가 5000명을 넘는 등 막대한 피해를 입었다.

한편 리디아 고는 이번 주 통산 상금 300만 달러 돌파를 앞두고 있다. 지난해 LPGA 투어에 데뷔한 리디아 고는 지난주까지 299만7843 달러를 기록 중이다. 이번 대회에서 2157 달러 이상만 벌면 300만 달러를 돌파하게 된다. 올해도 90만8810 달러를 벌어 상금 랭킹 1위를 달리고 있다.

리디아 고는 이와 관련 “상금으로 얼마를 벌었는지 잘 모르겠다. 크게 관심을 두고 있지 않다”며 대수롭지 않게 여겼다. 그는 최근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나 ‘은퇴한 골프 여제’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과의 비교에 대해서도 “과연 내가 우즈와 비교될 만큼 잘 하고 있나 생각한다. 또한 나와 소렌스탐을 비교하지만 그녀는 살아 있는 전설이다. 아직 두 우상과 견줄 정도는 아니다”고 했다.

미국 텍사스주 어빙의 라스콜리나스 골프장(파72)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 1라운드에서 리디아 고는 폴라 크리머, 안젤라 스탠포드(이상 미국)와 같은 조에서 경기를 치른다. 김효주(20․롯데)는 산드라 갈(독일), 아리야 주따누깐(태국)과 묶었고, 박인비(27․KB국민은행)는 미셸 위, 크리스티 커(이상 미국)와 티샷을 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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