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IBK기업은행은 12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NEC 레드 로켓츠와 ‘2015 한일 V-리그 탑매치’ 여자부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0-3(13-25 14-25 23-25)으로 완패했다.
2014~2015시즌 V-리그에서 정규리그 2위로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해 3경기 만에 도로공사를 꺾고 우승으로 시즌을 마친 IBK기업은행이지만 이 경기에 나선 IBK기업은행은 100% 완전한 전력이 아니었다.
IBK기업은행은 2년 전 출전했던 ‘한일 탑매치’에서 세트 스코어 0-3으로 패한 탓에 이번 대회에 승리를 노렸다. 시즌 종료 후 미국으로 떠났던 외국인 선수 데스티니까지 불러들이며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 하지만 예상치 못한 부상 변수가 IBK기업은행의 발목을 잡았다.
주전 세터 김사니가 무릎 부상으로 출전하지 못하게 되면서 백업 세터였던 이소진이 대회 준비에 나섰지만 이소진까지 훈련 중 부상을 당하면서 신인 세터 김하경이 코트에 나섰다. 2014~2015시즌 신인 드래프트에서 2라운드 2순위로 IBK기업은행 유니폼을 입은 김하경은 올 시즌 3경기에 출전이 전부일 정도로 경험이 없는 선수. 하지만 세터 3명을 보유한 IBK기업은행이 선택할 또 다른 옵션이 없었다.
실전 경험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김하경은 사실상 자신의 공식 데뷔전이나 다름없었던 이 경기에서 끝내 선배들의 빈자리를 대신하지 못했다. 그나마 경기를 치르면서 매 세트 나아진 모습을 보여준 것이 위안이었다.
IBK기업은행은 세터의 부재 속에 데스티니(13득점)와 김희진(10득점), 박정아(9득점)이 분전했지만 경기 최우수선수(MVP)로 뽑힌 야나기타 미즈키(17득점), 시마무리 하루요(12득점), 오미 아카리(11득점) 등이 고루 활약한 NEC를 막지 못했다.
NEC는 V-리그 출신 외국인 선수 바샤가 부상으로 출전하지 않았지만 “NEC의 특징은 팀을 대표하는 선수가 없다. 누구 한 명이 잘해서 좋은 성적을 내는 것이 아니라 조직력으로 승부를 내는 것이 특징”이라는 야마다 아키노리 감독의 설명처럼 탄탄한 전력을 자랑했다.CBS노컷뉴스 오해원 기자 ohwwho@cbs.co.kr
<저작권자 ⓒ CBS 노컷뉴스(www.nocutnews.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 마니아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