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9.12(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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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그린’에 몰아친 ‘아마 돌풍’

2015-04-10 18:15

▲최혜진.사진
▲최혜진.사진
[마니아리포트 김세영 기자]국가대표 최혜진(16)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국내 개막전인 롯데마트 여자오픈에서 아마추어 돌풍을 일으켰다.

최혜진은 10일 제주도 서귀포시 롯데스카이힐 제주 골프장(파72)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보기는 1개로 막고, 버디 7개를 쓸어 담으며 6언더파를 보탰다. 중간 합계 10언더파로 2위 정재은(26․비씨카드)에 3타 앞선 단독 선두다.

최혜진은 지난해 아시안 게임에서 박결(19․NH투자증권), 이소영(18)과 함께 단체전 은메달을 딴 선수다. 초등학교 3학년 때 골프를 시작한 최혜진은 드라이버 샷 비거리가 270야드를 넘나드는 장타를 바탕으로 몰아치는 능력이 뛰어나다.

최혜진은 “퍼터를 잘하는 박인비를 존경한다. 2년 전 태국 전지훈련에서는 김효주를 만나 연습 라운드를 한 게 기억에 남는다”면서 “이번 대회에서는 퍼팅이 잘 되면서 좋은 성적을 냈다. 긴장도 되고 떨리지만 남은 라운드를 재미있게 치르겠다”고 했다.

정재은도 이날만 6언더파를 보내 단독 2위(7언더파)로 뛰어 올랐다. 서연정(20·요진건설)과 이승현(24·NH투자증권) 등이 공동 3위(6언더파)에 포진했다. 첫날 소위 ‘양파’라 불리는 쿼드러플 보기를 범하며 출발이 좋지 않았던 이정민(23․비씨카드)은 버디만 6개를 쓸어 담으며 공동 7위(4언더파)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반면 올해부터 미국 무대에서 활약하고 있는 김효주(20․롯데)는 피곤이 가시지 않은 듯 2타를 잃으며 공동 20위(이븐파)로 밀렸다. 특히 12번홀(파4)에서 두 차례나 워터 해저드에 볼을 빠트린 끝에 트리플 보기를 범한 게 아쉬웠다.

올 시즌 신인왕 후보로 꼽히는 박결은 공동 30위(1오버파), 지한솔은 컷 통과에 실패했다.

[k012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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