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란초 미라지의 미션힐스 골프장 다이나 쇼어 토너먼트 코스(파72)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ANA 인스퍼레이션 최종 4라운드.
스테이시 루이스(미국)는 연장 세 번째 홀까지 가는 접전 끝에 ‘동갑내기’ 브리타니 린시컴(미국)에게 무릎을 꿇었다. 루이스는 올 시즌 번번이 우승 문턱에서 발길을 돌렸다. 벌써 세 번째 준우승이다. 최근 10개월간은 다섯 차례나 된다.
이날 그의 눈물은 연이은 불운 탓이 크다. 연장 세 번째 홀에서 그의 두 번째 샷은 디봇에 빠지고 말았다. 그 때문에 루이스는 세 번째 샷을 정확히 맞히지 못했고, 볼은 그린 가장 자리에 떨어졌다. 결국 거기서 승부가 갈렸다.
루이스는 앞서 지난달 JTBC 파운더스컵에서도 비슷한 경험을 했다. 당시도 마지막 18번홀에서 그의 티샷은 디봇에 빠졌고, 루이스는 마지막 기회를 살리지 못한 채 김효주(20․롯데)에게 1타 차로 패했다.
흔히 ‘페어웨이의 작은 벙커’라 불리는 디봇은 볼을 칠 때 클럽에 의해 패어진 잔디 자국이다. 여기에 볼이 놓이면 클럽에 볼을 정확히 맞히기 어렵고, 거리도 평소보다 줄어든다.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도 “디봇에 놓인 볼을 드롭하지 못하는 건 잘못된 규칙 중 하나”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루이스는 이날 경기 후 “또 디봇에 볼이 빠지면서 정확한 샷을 하지 못했다. 거기서 흐름이 끊겼다”면서 “다음 주 대회에 다시 나가 우승하려고 노력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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