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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영, ‘호수의 여인’으로 등극할까

2015-04-05 18:09

▲김세영이LPGA투어ANA인스퍼레이션3라운드2번홀에서티샷을하고있다.사진
▲김세영이LPGA투어ANA인스퍼레이션3라운드2번홀에서티샷을하고있다.사진
[마니아리포트 김세영 기자]김세영(22․미래에셋)이 ‘호수의 여인’으로 등극할 수 있을까.

5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란초 미라지의 미션힐스 골프장 다이나 쇼어 토너먼트 코스(파72)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첫 메이저 대회인 ANA 인스퍼레이션 3라운드.

김세영은 버디 4개와 보기 1개를 묶어 3타를 줄였다. 중간 합계 10언더파로 2라운드에 이어 단독 선두를 지켰다. 2위 스테이스 루이스(미국․7언더파)와는 3타 차다. 김세영은 이로써 데뷔 첫 해에 메이저 대회 우승까지 눈앞에 뒀다.

김세영이 우승하면 박지은(2004년), 유선영(2012년), 박인비(2013년)에 이어 한국 선수로는 네 번째로 이 대회에 정상에 오르게 된다. 이 대회는 우승자가 18번홀 그린 옆에 있는 ‘포피스 연못’(Poppie's Pond)에 빠지는 세리머니로 유명하다.

올해부터 미국 무대에 뛰어든 김세영은 호쾌한 장타가 주무기다. 지금까지 거둔 모든 우승을 역전으로 일궈내 ‘역전의 여왕’이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다. 이미 지난 2월 퓨어실크-바하마 클래식에서 우승을 차지한 경력도 있다.


김세영은 이날 루이스와 치열한 접전을 벌였다. 한 때 루이스에게 선두 자리를 내주기도 했다. 하지만 김세영은 16번홀(파4)에서 핀 4m 떨어진 그린 가장자리에서 퍼터로 버디를 잡았고, 이어 17번홀(파3)에서도 버디를 추가하며 추격자들을 3타 차로 따돌렸다.

김세영은 최종일 루이스와 챔피언 조에서 경쟁을 펼치게 된다. 루이스는 올 시즌 최종 라운드에서 번번이 한국 선수들에게 무릎을 꿇은 악몽이 있다.

모건 프레셀(미국)이 공동 3위(6언더파)에 오른 가운데 제니 신(23․한화)이 공동 6위(5언더파), 이미향(22․볼빅)과 유소연(25․하나금융)이 공동 9위(4언더파), 박인비(27․KB금융그룹)는 공동 14위(3언더파)에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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