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AT 마드리드)는 25일(한국시각)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과 재계약 소식을 밝혔다.
현역 시절 AT 마드리드에서 5시즌 간 활약했던 시메오네 감독은 지난 2011년 12월 친정팀의 지휘봉을 잡은 이후 무려 9년 동안 한 팀을 이끌게 됐다. 최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시티가 강력한 러브콜을 보내기도 했지만 그의 선택은 '이적'이 아닌 '잔류'였다.
시메오네 감독과 2020년 6월까지 무려 5년을 연장 계약한 AT 마드리드는 '역사적인 계약'이라는 표현을 사용하며 다음 달 9일 열릴 홈 경기 입장권을 50% 할인해 판매하기로 했다.
AT 마드리드는 시메오네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이후 지난 시즌 프리메라리가 우승은 물론, 코파 델 레이와 수페르코파까지 자국리그의 주요 대회에서 모두 우승을 경험했다.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에서도 정상에 올랐고, 챔피언스리그에서는 준우승했다. 이 덕에 시메오네 감독은 2012~2013시즌과 2013~2014시즌 프리메라리가 최우수감독을 수상했다.
자신의 부임 이후 가파른 성장세를 기록 중인 AT 마드리드의 최근 활약에 상당한 만족감을 밝힌 시메오네 감독은 계속해서 프리메라리가의 '빅 3'로 자리를 지키기 위해서 재정 건전성의 강화를 최우선 과제로 꼽았다.
시메오네 감독은 "앞으로 3년 뒤에도 리그에서 '톱 3'로 남으려면 클럽의 재정 건전성을 높여야 한다. 우리는 옳은 방향으로 가고 있다"면서 "계속해서 발전하는 라이벌과 경쟁은 쉽지 않겠지만 이 모든 과정을 극복해야 한다"고 강한 의지를 선보였다.CBS노컷뉴스 오해원 기자 ohwwho@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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